2017.07.28 (금)

복분자는 산딸기의 일종인 고무딸기를 말한다. 복분자술을 담가 마시면 주체하기 힘들만큼 오줌발이 강해 요강이 뒤집어진다는 데서 복분(넘칠 복(覆), 요강 분(盆))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 복분자술에 스태미나의 대표격인 장어를 곁들이면 좋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복분자는 정력을 증강시키고 양기가 부족하여 소변을 자주 보거나 정액을 흘리는 증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남성 신기(腎氣)부족에 산딸기가 약 기운을 돕고 몸을 가볍게 하며 머리 털이 희어 지지 않게 하고 눈을 밝게한다. 또 남자의 신기부족·정액고갈·음위증·여자의 불임에 효과가 있다고 나와있다.


오줌을 자주 누는데와 간신이 허하여 눈이 잘보이지 않는데에는 하루 6~12g을 달임약·알약·약엿 형태로 먹으면 좋고 불임증에는 복분자·차전자·오미자·토사자·백질려를 같은 양으로 섞어 꿀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6-8g씩 하루 3번 먹으면 효험이 있다. 그리고 음위증에는 복분자를 술에 담갔다가 약한 불에 말려 가루낸것을 매일 아침 술로 8~12g씩 먹으면 좋다.


복분자의 성미는 달며 평하고 독이 없다고 했다. 간, 신경에 들어 간다. 기운을 돕고 몸을 가볍게 하며 머리털을 희어지지 않게 하는 익기경신(명의별록), 자양강장(당본본초), 보간명목(당본본초)의 효능이 있다. 또한 여자가 이것을 먹으면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되고(약성론) 간과 신을 보하며 오줌량을 줄이며 폐의 허한증을 낫게 한다


그밖에 발한 해열약으로 감기, 열성질병, 폐렴, 기침에 쓴다. 탄닌성분은 항암효과가 있어 암을 예방하며 항산화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노화를 방지한다. 사포닌은 거담, 진해,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한다. β-시스토스테롤은 강심, 이뇨, 담즙분비를 촉진한다.


민간요법에서는 잎과 꽃의 우린 액으로 치질, 눈의 염증을 치료하고 신경쇠약, 고혈압, 동맥경화에 쓴다. 뿌리는 알레르기 또는 감염성인 오래된 기관지 천식, 습진 등 알레르기성 질병에 달여 먹으며 잎 우린 물 설사멎이 약, 피멎이 약으로 쓰이기도 한다.


또한 꽃 달인 물은 자궁염증, 신경쇠약, 급성 및 만성 감염성 질병에 쓰며 뱀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 약으로 쓰인다. 잎, 줄기, 뿌리는 내분비선에 영향을 주며 항고나도트로핀 활성이 있고, 자궁수축진폭을 늘린다.

 

복분자와 산딸기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복분자는 계곡과 산기슭에서 자라며 높이 3m에 이르러 끝이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리고 줄기는 자줏빛이고 백분으로 덮여있다. 5~6월에 흰색의 꽃이 피며 가지 끝에 털이 있고 꽃받침잎에도 털이 있어 난상 피침형이며 꽃받침보다 짧다. 열매는 6월 중순에서 7월 초순에 성숙되며 핵과는 둥글고 붉은 색으로 익지만 나중에 흑색으로 된다.


산딸기는 전국 산하에서 자생하는 관목으로 높이 2m에 이르고 중국과 일본에도 분포한다. 잎은 난형이며 3~5개로 갈라져 있고 꽃은 흰색 양성화로서 가지 끝의 산방화에서 5~6월에 개화하고 끛잎은 5개, 수술은 적색이다. 열매는 7~8월에 적색으로 익고 약용과 잼 파이 등을 만들어 식용하며, 복분자와 달리 줄기에 하얀분이 끼지 않는다.



복분자의 민간요법
- 복분자에 청주를 뿌린 후 시루에 푹 쪄서 말린 후 가루를 만들어 두고 따뜻한 술에 한번에 한 수저씩 매일 3번 먹으면 훌륭한 정력제가 된다. 여성의 경우 피부를 아름답게 해주며 신경쇠약을 치료한다.
- 어린이야뇨증에는 복분자 600g을 햇볕에 말려 가루로 만든 다음 흑설탕 한 근을 더하여 약한 불에 볶아서 고약처럼 된 것을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식후에 복용한다.
- 당뇨병에도 신효한 효과를 내는데, 물 한말에 뿌리와 가지를 잘게 잘라 서 근을 넣어 달여서 물이 반으로 줄면 건더기를 건져내고 여기에다 엿기름을 약간 넣어 다시 약한 불에 달여서 조청을 만들어 두고 매일 몇 차례씩 백비탕 한 사발에 큰 숟가락으로 2~3숟가락 정도 타서 마신다. 백비탕이란 생수를 팔팔 끓인 물을 말한다.


<복분자를 이용한 요리>

 

*복분자칼국수*
재료 : 복분자가루1작은술, 밀가루1컵, 계란1개, 모시조개100g, 다시마1쪽, 멸치5개, 마늘, 호박50g, 소금


만드는 법
1. 밀가루를 채에 내린 다음 복분자가루와 계란을 넣고 물을 넣어서 반죽을 하여준다.
2. 모시조개는 깨끗이 씻어서 소금물에 담궈다가 해캄을 빼준다.
3. 마늘은 다지고 호박은 채를 썰어준다.
4. 냄비에 다시마와 멸치를 넣어서 육수를 끓인 다음 모시조개를 넣고 끓여준다.
5. 반죽을 밀대로 밀어서 채를 썰어 국수를 준비한다.
6. 4에 5를 넣어서 끓이다가 호박과 마늘을 넣고 소금으로 간한 다음 끓여준다.


*복분자구절판*
재료 : 복분자가루1작은술, 밀가루1/2컵, 소금, 겨자, 당근, 황백지단, 오이, 햄50g, 표고버섯50g, 석이버섯20g, 쇠고기100g, 식용유

 

만드는 법
1. 밀가루에 복분자가루를 넣어서 물을 넣고 걸죽한 상태로 반죽을 하여 채에 내려준다.
2. 팬에 기름 두르고 1을 6cm길이로 전병을 부쳐준다.
3. 당근은 길이 5cm로 채 썰어주고 오이도 돌려 깍기 한 다음 채를 썰어준다.
4. 햄과 표고, 고기도 5cm 길이로 채를 썰어준다.
5. 석이버섯을 곱게 채 썰어준다.
6. 팬에 기름두르고 오이, 당근, 석이, 햄, 표고, 고기순으로 익혀준다.
7. 겨자를 따뜻한 물에 개여서 끓는 솥뚜겅 위에 발효를 시켜서 식초 설탕 간장으로 양념하여 준다.
8. 그릇에 모든 재료들을 돌려 담고 가운데 밀가루 전병을 담고 겨자장을 겯들인다.

 

*복분자 오이냉국*
재료 : 복분자 가루1작은술, 오이1개, 미역50g, 식초, 설탕, 마늘, 소금

만드는 법
1. 물을 끓여서 복분자 가루를 넣고 저어준다.
2. 오이는 채를 썰어준다.
3. 미역은 끓는 물에 데쳐서 3cm길이로 썰어준다.
4. 1에 식초 설탕소금을 넣고 간을 한 다음 오이와 미역을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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