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면역력 향상에 으뜸인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대파와 함께 달여먹으면 초기 감기 증세인 두통과 오한을 줄여주는데 효과가 있다. 서양인들은 감기 증세가 있으면 브로콜리 샐러드를 먹곤 한다.
평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들이 섭취하면 좋은 식재료이다. 브로콜리와 음식궁합이 잘 맞는 식품에는 아몬드, 오렌지 등이 있다. 브로콜리의 비타민C 성분과 아몬드의 비타민E를 함께 먹으면 머리가 좋아지고, 브로콜리에 오렌지를 곁들이면 비타민C가 강화되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진다고 한다.
브로콜리를 조리할 때에는 소금물에 30분쯤 담가 송이 속의 먼지와 오염 물질을 제거한 후에 끓는 물에 줄기를 먼저 넣고 송이를 나중에 넣어 살짝 데치면 색이 선명해지고 씹히는 맛을 살릴 수 있다.
좋은 브로콜리는 봉우리가 작고 색이 진하고 단단하며 중간이 봉긋하게 솟아오른 것이다. 꽃이 피거나 황색으로 변한 것, 줄기가 갈라진 것은 오래된 브로콜리이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를 보관할 때에는 상온에서는 꽃이 피기 쉬우므로 소금물에 살짝 삶아 식힌 뒤 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 소고기볶음>
▶재료: 브로콜리 1/2통, 안심 200g, 버터 2큰술, 굴소스 1큰술, 통마늘 3쪽, 홍고추 1개, 후추·소금 약간씩
조리법
1. 브로콜리는 작은 송이별로 잘라서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쳐서 얼음물에 담가 식혀서 체에 건져 둔다.
2. 안심은 면보로 싸서 핏물을 제거하고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잘라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서 둔다.
3. 마늘은 편으로 썰어서 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볶아 향을 낸다.
4. 고기를 넣고 볶다가 분량의 양념을 넣고 볶아 준 후 브로콜리와 홍고추는 송송 썰어 넣어 마무리한다.
양향자 요리연구가/식공간연출학박사/푸드스타일리스트
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장
양향자 푸드앤코디아카데미원장
연세대학교 외래교수
국정교과서(고등)편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