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다이어트식품 ‘우엉’
아삭아삭 씹는 맛이 매력인 뿌리채소 우엉!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이 풍부해 신장 기능을 높여주고 풍부한 섬유소질이 배변을 촉진해주는 효자식품으로 다이어트를 계획한다면 우엉을 적극 추천한다.
우엉은 중국, 일본에서 고대부터 재배하여 사용하였는데, 당질 성분을 많이 함유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당질의 주성분을 이루는 것은 녹말이 아닌 이눌린이라는 성분이다.
또한 우엉은 열량은 거의 없고 비타민 함유량이 적은 반면, 섬유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변비를 예방해주고 장을 자극해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는데 도움을 주며 항균작용이 있어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고 대장암 예방에도 효능도 있다.
특히 우엉의 주성분인 이눌린인 포도당으로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혈당치가 높은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장내 코레스테롤을 빨아들여 배설하는 작용이 있어 동맥경화 예방에도 공헌하는 식품이다.
<우엉잡채>
▶ 재료: 우엉 100g. 청·홍 피망 1/3개씩, 노랑·주황 파프리카 1/3개, 목이버섯 10g, 올리브 오일 1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약간, 참기름 약간, 설탕 약간, 소금, 후춧가루 약간, 통깨 약간
조리법
1. 우엉은 껍질을 벗기고 4cm길이로 토막 썬 후 길이대로 곱게 채 썰어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살짝 데친다.
2. 피망과 파프리카는 씨를 빼고 얇게 채 썰어주고, 목이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물기를 꼭 짜준다.
3. 팬을 달군 후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우엉을 넣고 볶다가 양념을 넣고 함께 볶아준다.
4. 우엉에 간장 색이 돌때쯤 채 썬 피망과 파프리카, 목이버섯을 넣고 잘 섞어가며 볶아준다.
5. 불에서 내리기 전에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 맛을 더해준다.
양향자 요리연구가/식공간연출학박사/푸드스타일리스트
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장
양향자 푸드앤코디아카데미원장
연세대학교 외래교수
국정교과서(고등)편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