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면역력 향상에 으뜸인 ‘브로콜리’
녹색 꽃양배추라고도 불리는 브로콜리는 11월부터 4월까지가 제철이지만 요즘은 사철 구별 없이 먹을 수 있는 채소다.
브로콜리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E, 비타민A, 루테인, 셀레늄, 식이섬유 등 항암 물질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A는 피부나 점막의 저항력을 강화해 감기나 세균의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꾸준히 먹으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브로콜리 싹에는 비타민A의 전구물체인 베타카로틴이 다량 들어 있어 면역력 증진은 물론 야맹증에도 좋다. 비타민C는 레몬의2배, 감자의 7배나 더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빈혈을 예방하는 철분 함량도 100g 중 1.9mg으로 야채 중에서 단연 으뜸이다.
이는 다른 야채보다 2배나 많은 양. 특히 브로콜리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속의 유해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해 대장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두부 브로콜리탕>
▶재료: 두부 1/2모, 브로콜리 60g, 마른붉은고추 1개, 국물멸치 10마리, 물 5컵, 국간장 1큰술, 청주 1/2작은술, 소금 약간
조리법
1. 두부는 엄지손톱만 한 크기로 네모지게 썰고, 브로콜리는 작은 송이로 잘라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친 뒤 찬물에 헹군다.
2. 마른 붉은 고추는 곱게 빻는다.
3. 내장을 정리한 멸치를 냄비에 담고 물을 부어 한소끔 끓인 뒤 멸치는 건지고 국간장과 청주로 간을 한다.
4. 3에 두부를 넣어 한소끔 끓이다가 브로콜리와 마른 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 다음 소금으로 모자란 간을 맞춘다.
양향자 요리연구가/식공간연출학박사/푸드스타일리스트
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장
양향자 푸드앤코디아카데미원장
연세대학교 외래교수
국정교과서(고등)편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