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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원장의 슈퍼 푸드> 알로에

알로에는 노회, 또는 나무노회라고도 하고 알로에 속(Aloe)에 속하는 식물 전체를 가리키거나 그 한 종을 가리킨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이고 전세계에 약 300종이 있으며, 관엽식물로 온실에서 재배하거나 약으로 쓰려고 가정에서 기르기도 한다. 

알로에의 특징은 잎은 뿌리와 줄기에 달리며 어긋나고 반원기둥 모양이며 잎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 모양의 가시가 있고 밑 부분은 넓어서 줄기를 감싸며 로제트 모양으로 퍼진다. 잎 뒷면은 둥글고 앞면은 약간 들어간다. 알로에란 아라비아어로 ‘맛이 쓰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고, 알로에를 노회라고도 하는데 Aloe의 ‘로에’를 한자로 바꾼 이름이다.  

이러한 알로에는 2차세계대전 직후부터 성분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밝혀진 결과의 의하면,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살균력이 있고 독소를 중화하는 알로에틴이 들어 있으며 궤양에 효과가 있는 알로에우르신과 항암효과가 있는 알로미틴이 들어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스테로이드·아미노산·사포닌·항생물질·상처치유 호르몬·무기질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다. 알로에는 과로로 인한 피로 회복과 과음으로 인한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고, 알로에의 잎을 잘라두면 유난히 쓴 황색 물질이 흘러나오는데, 이것은 변비에 특히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알로에 잎의 액즙을 위장병에 내복하고 외상이나 화상 등에도 이용한다. 또한 건성 피부와 지성 피부를 중성화시키고 피부 보습 효과가 있어 화장품 원료로도 쓰인다.

알로에는 다양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중 상처의 치유효과가 대표적이다. 그 외에 항균, 항바이러스, 항궤양, 항알러지, 항염증, 항종양, 작용 및 일반 대사성질환 치료작용이 있다. 

알로에의 효능을 몇가지 살펴보면 첫째 알로에의 상처치유효과는 가장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온 효능이며, 현재에도 외부장기 및 내부 장기의 궤양 등 여러 종류의 상처에 적용되고 있다.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은 상처 주위의 세포, 세포주변의 기질 그리고 세포와 기질을 연결하는 매개물질이 관여하는 매우 복잡한 반응으로 알려져 있다. 

상처가 아물기 위해서는 상처 부위 세포의 재생 및 새로운 조직의 형성을 통한 영양분의 공급 및 새로운 조직의 형성을 통한 영양분의 공급이 필수적인데 즉 혈관생성의 촉진 기능이 뛰어나다. 또한 알로에의 탁월한 보습효과 및 멜라닌 색소형성 억제효과는 피부보호 및 미용용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둘째 알로에는 간세포의 재생촉진 및 간암발생 억제효과가 있다. 셋째로 세포의 재생 및 증식유도 효과가 피부 또는 신체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혈청의 지질과산화가 억제되어 그로 인한 질병의 발생률을 현저하게 저하시키는 기능이 있다. 

넷째는 최근 야외활동의 증가라든가 대기권의 오존층 파괴로 인한 자외선에 대한 노출의 증가로 피부세포의 손상 또는 피부암 발생 가능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해수욕 등을 통해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게 되면 인체의 피부면역기능에 손상이 일어나 면역능력이 정상치에 비하여 약 50% 미만으로 감소하게 되는데, 알로에의 다당류 성분이 면역능력이 신속하게 거의 정상치 수준으로 회복시켜 준다. 

다섯째 면역작용과 관련하여서는 알로에의 성분의 하나인 알프로젠이 알러지반응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알로에에서 추출한 프로키딘이라는 성분을 항암제인 시스플라틴의 항암효과를 전혀 저하시키지는 않으면서도 신장기능 장애를 현저히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프로키틴의 항암요법 보조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있어 항암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알로에의 약효가 널리 일반인에게 인정되게 된것은 12C에 독일 약전에 수록되면서 부터이며 현재는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20여개국의 약전에 등재되어 있다. 15C에는 미대륙을 발견한 컬럼버스의 항해 일지에 알로에의 의학적 효과를 기록, 전파시킨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알로에는 과거 자생지를 중심으로 민간약으로 쓰였고 또 중국을 비롯한 동양권에서는 가공품이 한약재로 약간 사용되는 정도였지만 오늘날에는 지역적으로 세계 각 지역에 보급되었고 용도상으로는 단순한 민간약으로 뿐만 아니라 현대 의약품으로 자연건강식품으로 공산품으로 그 사용범위가 놀라울 정도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의약품, 공산품으로는 미국, 유럽지역에서 겔, 쥬스, 파우더 등 베라제품이 시판되고 있고 일본에서는 아보레센스의 분말, 정제, 크림, 로션, 치약, 비누등과 심지어 알로에 엿, 알로에 캔디까지 제조 시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베라와 아보레센스를 이용한 겔, 쥬스, 분말, 정제 등 건강식품과 비누, 로션, 크림 등의 각종 화장품까지 나와 있어 알로에의 쓰임새는 정말 무궁무진하다. 

몇 가지 용도를 소개하면 알로에 팩으로 대형 마트에서 파는 알로에 줄기를 이용하면 되며 알로에를 오이와 함께 갈고 흑설탕과 밀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만들고 얼굴에 거즈를 깔고 이것을 바른 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다. 알로에 팩을 만들려면 알로에 베라가 적당하며 알로에를 고를 때는 햇볕을 많이 쬐서 줄기 끝 부분이 조금 마른 것을 선택한다. 

마사지용으로는 알로에를 잘 씻은 뒤 칼로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를 강판에 갈고 이것을 그대로 얼굴과 목에 바르면서 마사지한다. 특히 기미나 주근깨가 있는 부분에는 톡톡 두드리며 신경 써서 바르며 피부가 약한 사람은 생즙을 물로 희석해서 쓰는 것이 낫다.
 
목욕용으로는 알로에 아보레센스 잎을 잘라 베주머니에 넣어 묶고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고 이것을 넣어 우리면 온몸이 매끈해지는 효과가 있다. 알로에 샴푸는 알로에를 강판에 갈아 집에 있는 샴푸와 린스에 넣어 사용해 본다. 조금 더 오래 쓰려면 시판 알로에 분말을 넣어도 좋다. 탈모를 막아 주고 지성 두피의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두피 마사지용으로도 쓰이는데 여름철 두피에 기름이 끼고 냄새가 난다면 알로에 즙을 이용해 보자. 알로에를 강판에 갈아 이것을 두피에 고루 바르고 손가락 끝으로 살살 문지르듯 마사지한다. 알로에의 소염 작용이 두피를 청결하게 가꿔 준다. 


<알로에를 이용한 요리>

*알로에 크로켓*

재료: 감자 5개, 달걀 1개, 알로 100g, 치즈 2장, 밀가루, 빵가루, 식용유, 소금, 후춧가루 

만드는 법
1. 감자는 삶아서 껍질을 벗긴 다음  곱게 으깬다. 
2. 알로에는 껍질을 벗기고 잘게 다져서 준비해 둔다. 
3. 으깬 감자에 알로에와 치즈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넣어 간을 하고 재료들이 골고루 섞이도록 버무려 놓는다. 
4. 감자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가 되도록 동글게 빚은 다음, 밀가루를 얇게 묻히고 달걀물에  담갔다가 빵가루를 골고루 입힌다. 
5. 냄비에 기름을 올려  온도(170~180도씨) 감자를 넣고 튀겨준다.

 
*알로에 샐러드*

재료: 알로 100g, 체리토마토 5개, 파프리카, 양상추, 양파
드레싱: 프레인 요구르트 1개, 설탕 1/2큰술, 소금 1작은술

만드는 법
1. 알로에는 껍질을 벗기고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준다.
2. 체리토마토는 깨끗이 씻어서 반으로 잘라준다.
3. 양상추는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서 찬물에 담궈준다.
4. 양파와 파프리카는 채를 썰어준다.
5. 모든 야채들을 접시에 담고 드레싱을 뿌려준다.

*알로에 감자전*

재료: 감자 5개, 알로에 300g, 밀가루 3큰술, 소금, 후추, 홍고추, 쑥갓잎 약간

만드는 법
1. 감자는 강판에 갈아서 준비한다.
2. 알로에는 곱게 다져서 준비한다.
3. 홍고추는 둥글게 썰고 쑥갓은 깨끗이 씻어준다.
4. 감자와 알로에 밀가루를 혼합하여 소금으로 간을 한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한 수저씩 떠서 위에 고추와 쑥갓으로 모양을 내주고 익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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