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7 (수)

요즘 인터넷이나 여성잡지를 들여다 보면 단연 주요 관심으로 체크되는것이 바로 다이어트이다.


먹고싶은 만큼 적당히 먹어도 살이 찌지않고 영양도 풍부한 음식이 있다면 그보다 더 환영받는 음식이 어디있으련만은... 한 뚱뚱한 여주인공이 S라인의 완벽한 몸매로 가꿔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소재를 다룬 영화가 최근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다이어트란 소재가 이제는 단순히 관심사에서 벗어나 이제는 누구에게나 필요시 되는 시점에 와 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작심삼일이란 말이 무섭게 중도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때의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먹는다는 즐거움을 버려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관심 있게 다루고 있는 다이어트 요리는 단연 인기이다.


필자가 추천하고자 하는 먹는 즐거움에 빼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는 여러 가지 다이어트 요리들 중 가장 즐겨 쓰는 다이어트 용 재료는 바로 두부이다. 두부는 칼로리가 낮은 반면에, 영양가가 높아 다이어트 중에 자칫 놓치기 쉬운 영양을 챙겨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두부 1모로 포만감까지 얻으니 먹는 즐거움이 그리운 이에게는 안성맞춤의 다이어트 식품이다.


두부는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 전 한나라의 류안이 회남왕으로 있을 때 처음 만든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두부의 전래 시기는 분명치 않지만 그 기원은 중국임이 확실하고 고려말기 우리나라 문헌에도 등장한다.
 

고려말기 성리학자 이색의 문집인 <목은집>의 ‘대사구두부내향(大舍求豆腐來餉)’이라는 시에서 발견할 수 있다. ‘나물국 오래 먹어 맛을 못 느껴 두부가 새로운 맛을 돋우어 주네. 이 없는 사람 먹기 좋고 늙은 몸 양생에 더 없이 알맞다’ 라는 구절이 바로 그것이다.


아미노산,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 식품인 두부의NPU(net protein utilization이라는 식품 내에 단백질을 섭취하면 인체 내에 얼마나 이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품질평가)는 65%로 닭고기와 같으며 다른 콩가공 제품보다 높다.


두부의 단백질은 풍부한 라이신이 함유되어 있으며, 다른 곡류에는 적은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도 많은 편이다. 두부는 제조과정 중에 콩에 함유되어 있는 조섬유질과 수용성 탄수화물을 제거시켰기 때문에 대단히 연하여 소화가 잘되는 식품인데, 두부의 소화력은 95%인데 비해 볶거나 삶은 콩은 68%정도이다.


두부는 고단백의 식품이면서도 다른 고단백식품과는 다르게 열량과 포화지방 함유량이 낮아 고기 섭취로 인한 콜레스테롤 증가로 합병증이 우려되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적극 권할만하며 두부의 원료가 되는 콩 속의 성분 덕분에 항암, 골다공증 예방, 고혈압 예방,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두부에 함유된 레시틴은 뇌의 활성화에 큰 효과를 발휘해,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뇌의 노화와 치매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는게 정설이다. 이와 함께 두부는 장을 자극하여 통변을 도우며 혈전을 예방하고, 두부에 포함된 사포닌이라는 성분은 암과 에이즈의 발병 억제 효과 등에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당뇨병, 동맥경화 및 뇌졸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두부를 이용한 민간요법으로는 기관지염과 기침에는 전기밥솥에 두부 1모와 머리를 뗀 콩나물 한 줌, 손바닥 크기의 단단한 갱엿을 넣는다.여기에 들기름 5스푼 정도 뿌려 5시간 정도 익힌 뒤 즙만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여성의 적백대하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평소 냉이 많은 여성 중에 분비물의 색깔이 검붉은 색을 띠거나 흰색일 때 적백대하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때 은행 7개를 으깨 두부순(두부를 만들때 짜낸 물)에 푼 것을 매일 아침과 저녁 식전에 물 컵으로 한잔씩 마신다. 두부순은 구하기 힘들면 순두부를 면보로 짜서 그 물을 이용해도 된다.


두부를 만들 때 넣는 간수는 소독 기능을 하고 화독을 빼 화상에 도움이 된다. 환부의 크기에 따라 적당량의 두부를 짓찧어 환부에 2시간 간격으로 5회이상 갈아 붙인다. 가벼운 화상은 그냥 두부를 대고 있어도 응급처치가 된다.


아이가 열이 높을 때는 밀가루와 두부를 함께 주물러 으깬 다음 거즈에 넓게 펴서 이마에 3~4회 갈아붙인다. 해열제를 쓰기 곤란한 임산부에게도 좋은 방법이다.


고름이 생기는 종기에 생 두부를 납작하게 썰어 환부에 붙이거나 마른 두부를 환부에 붙인다. 하루 3~4회 갈아붙이기를 2일간 한 뒤, 두부에 석고분을 발라 다시 2~3일간 갈아붙인다. 그 뒤에는 두부를 버리고 석고분만 볶아서 환부에 바른다. 생 두부를 짓이겨 6~8회 환부에 갈아붙여도 좋다.


그러나 이런 완전식품인 두부에도 부족한 것이 있는데, 바로 비타민 A, C이다. 섬유소도 100g당 0.2g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 그래서 두부를 먹을 때에는 섬유질과 비타민이 많은 야채와 같이 섭취하여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할 때에도 두부는 생으로 먹되, 해조류나 야채와 같이 섭취하거나, 살짝 데쳐서 양념장에 조금 찍어 먹거나 두부종류를 달리 하여 먹는 것도 쉽게 질리지 않는 방법 중 하나이다.

 

<두부를 이용한 요리>

 

* 두부 케익* (다이어트 요리)

 

재료: 두부 400g, 밀가루50g, 플레인 요구르트 200g, 계란 흰자, 소금, 후추, 카스테라 빵 가루

 

만드는법

1. 두부는 체에 내려 곱게 으깨준다.
2. 체에 내린 두부와 플레인 요구르트, 밀가루, 계란, 소금, 후추를 넣고 섞어준다.
3. 원형 틀에 두부반죽을 붓고 찜기에 약 15분간 찐다.
4. 다 익으면 꺼내 한 김 식힌 후 카스테라 빵가루를 겉에 입힌 후 장식해 준다.

 

 * 흑임자 두유
 

재료: 콩물, 검은깨, 올리고당 조금

만드는법
1. 검은깨는 믹서에 갈아 가루로 준비한다.
2. 분량의 콩물과 검은깨가루를 넣고 잘 섞어준다.
3. 기호에 따라 올리고당을 첨가한다.

 

 

 

 

요리연구가/식공간연출학박사 양향자


현) 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원 이사장

현) 사단법인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 회장

현) 양향자 푸드 앤 코디 아카데미 원장

현) 상명대학교 푸드코디네이터 석 · 박사과정 외래교수

현) 중국 산동대학교외 2개 대학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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