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열 낮춰주는 여름채소 ‘가지’
대표적인 다수분 음식인 가지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100g당 16kcal의 저칼로리 식품이며 식이섬유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지를 말려 물로 끓여 마시면 수분도 보충하고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지는 젊음을 되찾고 싶은 사람에게도 제격이다. 가지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시력보호에 도움이 준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세포를 보호하여 피부의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혈전 형성을 억제하여 심장질환과 뇌줄중 위험을 감소시킨다.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가지.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가지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생으로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고, 콜레스테롤 제거 효과가 있는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여 조리하는 것이 좋다. 가지는 자를 때 칼에 소금물을 묻혀 자르면 갈변이 되지 않는다.
기특한 여름채소 가지로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울 수 있는 한 그릇 요리를 완성해보자.
<가지 카레라이스>
▶ 재료 : 가지 1개, 파 1뿌리, 마늘 1개, 국간장 1큰술, 참기름, 깨소금, 감자 1개, 당근 1/4개, 돼지고기 100g, 피망 1/2개, 카레가루 1큰술, 식용유, 밥 1공기
조리법
1. 가지는 삶아서 손으로 길게 찢어서 간장, 참기름으로 양념을 해준다.
2. 감자, 당근, 돼지고기, 피망을 깍둑 썰기한다.
3.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②를 넣고 볶다가 마늘과 파를 넣어서 볶아준 다음 물을 넣고 카레를 풀어준 다음 재료가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4. 그릇에 밥을 담고 가지를 원형으로 돌린 다음 가운데에 카레를 담아준다.
양향자 요리연구가/식공간연출학박사/푸드스타일리스트
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장
양향자 푸드앤코디아카데미원장
연세대학교 외래교수
국정교과서(고등)편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