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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교수의 슈퍼푸드> 마늘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마늘을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있다.


종기를 제거하고 풍습과 나쁜 기운을 없앤다. 냉과 풍증을 제거하고 비장을 튼튼하게 하며 위를 따뜻하게 한다. 토하고 설사하면서 근육이 뒤틀리는 것을 치료한다. 전염병을 예방하고 해충을 죽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여 손발이 냉한 사람들에게 좋다.


마늘은 강한 살균작용을 한다. 마늘의 살균은 ‘아리신’이라는 성분이 관여하는데 그 살균력을 ‘페니실린’에 대비해 본 결과 100:1 이었다고 한다.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결합하여 알리디아민이라는 성분으로 바뀌면서 비타민 B1의 흡수를 돕고 이용률도 높인다. 따라서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바이러스나 곰팡이, 대장균에 대한 살균효과가 뛰어나 감기, 기관지염, 소장염, 대장염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위장이 튼튼해지고 노화를 막는다. 마늘은 위를 건강하게 하고 소화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고 아리신 성분이 세포의 노화를 막고 부신피질 등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한방에서는 맛이 맵고, 성질은 따뜻한 마늘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말초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찬 사람이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또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신체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 한방뿐 아닌 서양의 자연요법 전문가들도 마늘을 파슬리와 함께 혼합하여 먹게 함으로써 고혈압을 치료한다.


<마늘을 이용한 요리>

마늘 브로콜리 볶음

재료
마늘 8개, 브로콜리 50g, 양송이 버섯 50g, 체리 5알, 소금, 후추, 미림, 파슬리 찹 1큰술


만드는법
1. 마늘은 손질하여 둔다.
2. 브로콜리를 깨끗이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서 마늘크기보다 약간 크게 썰어준다.
3. 양송이는 반으로 갈라준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양송이, 브로콜리를 넣어서 볶아준다.
5. 4)에 소금, 후추, 미림을 넣어서 양념하여 준다.
6. 접시에 음식을 담고 체리와 파슬리찹을 뿌려준다.




마늘 편 장어조림

재료
장어 1마리, 마늘 10쪽, 실파 3재, 통깨 1작은술, 생강 1/2톨(조림장), 고춧가루, 간장, 물엿, 고추장, 청주 1큰술씩, 참기름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다시마 우린물 5큰술


만드는 법
1. 마늘은 껍질을 벗겨 얇게 슬라이스 하고, 생강도 곱게 채를 썬다. 실파는 송송 썰어준다.
2. 장어는 배를 가르고 손질해서 6cm 길이로 자른 후에 껍질 부분에 칼집을 넣어 준다.
3. 조림장을 분량의 재료대로 섞어 혼합한 뒤 조림장의 1/2분량만 장어에 발라 밑간한다.
4.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3을 올려 굽다가 장어의 살이 약간 익어 살짝 오그라들면 마늘과 생강채를 넣어 나머지 조림장을 부어서 약한 불에서 조린다.
5. 윤기가 나게 장어가 구워지면 마늘과 생강채와 조림장, 남은 국물을 장어에 부어가면서 맛과 향이 배이도록 바짝 조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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