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8 (목)

푸드TV

걸음마 수준 국내 할랄시장 "전문가육성.인증기관 경쟁력 시급”

신흥 소비시장 대두...전문인력 양성 등 일자리창출 경제효과 커
네슬레, 20년전부터 할랄교육 실시 다국적 기업 이미 자리잡아


김진수 논설실장-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장 간담 "사찰음식 할랄 연계 세계적 식품으로 발전 가능성"


전 세계 20억명이 애용하는 할랄식품산업이 국내에서는 걸음마 단계라는 평가 속에 전문가를 육성하고 인증기관을 만들어 시장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푸드투데이 김진수 논설실장과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양향자 원장은 ‘할랄식품산업’에 대해 간담을 갖고 우선적으로 전문가 육성을 위한 ‘인증기관’이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우리 사찰음식도 할랄식품과 연계해 발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할랄은 이슬람율법에서 ‘허락된 것’이라는 뜻으로 할랄식품은 무슬림이 먹을 수 잇는 음식을 말한다. 고기의 경우 이슬람식 도축방식인 ‘다비하’에 따라 도축한 고기만 인정하며 돼지고기를 비롯해 뱀이나 발굽이 갈라지지 않은 짐승은 금지된다.


다비하 방식은 정신적인 문제가 없는 성인 무실림이 동물의 목숨을 단칼에 끊어 죽이는 것이다. 이슬람에서는 죽은 동물의 피를 먹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피가 다 빠질 때까지 그대로 뒀다 요리하며, 술을 사용해서도 안되고 어류에 비늘이 있어도 안된다. 조리과정, 도축과 검수 등도 이슬람 율법에 따라야한다.
 

이에 대해 양향자 원장은 “지난해 4월 한국음식을 전하기 위해 카타르를 방문, 갈비찜을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잡내 제거를 위해 밑간으로 술을 적셨다. 그러나 현지 셰프가 할랄이 아니라며 다시 요리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할랄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함을 설명했다.
 

다민족 성향을 파악해 그들이 한국을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김진수 논설실장도 이에 동의하며 “우리나라 의료기술이 발달해 현재 중동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그들이 먹을 음식이 없음을 호소하고 있다. 환경을 빨리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할랄시장 규모에 대해서도 다국적기업을 예로 들며 시장 활성화를 언급했다.
 

양 원장은 “네슬레의 경우 이미 20년전부터 할랄교육을 실시해 시장에 진출했다"고 말했고 김 논설실장은 “네슬레는 시장전망을 보고 생산에 집중했다"고 맞장구쳤다.

 
실제로 네슬레의 경우 1980년대부터 할랄 전담팀을 꾸려 말레이시아를 할랄 연구.생산 거점으로 해 전 세계 450여 공장 중 85개 공장이 할랄 인증을 받았다. 제품 역시 고기, 커피, 과자 등 150여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논설실장은 “국내 할랄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7000억여원이다. 2019년이 되면 2800조원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2014년 기준 우리나라 할랄시장은 11%, 세계시장에서는 0.1%에 불과하다”며 “2019년도 할랄규모로 보면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문가를 양성하고 교육을 진행할 할랄인증교육기관이 생겨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논설실장은 “인도네시아 MUI와 말레이시아 JAKIM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 식품업체도 인증을 받기 위해 직접 가서 교육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증기관이 생겨 할랄식품이 제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된다고 거듭 설명했다.
 

양 원장 역시 “2018년에는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이에 대비해 지금부터라도 교육기관을 통해 전문인을 양성하고 교육 하고 있다는 것을 세계인들에게 알려 그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김 논설실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중동 관광객은 지난해 기준 70여만명이며 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에는 1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할랄식품을 애용하는 사람은 20억명으로 세계인구의 30% 가까이 된다”며 중요성을 인식했다.


무엇보다 할랄식품시장이 활성화되면 생산기반을 구축, 전문인력 양성, 상품개발 지원 등 일자리창출과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사찰음식 역시 종교적 문화에서 비롯된 음식으로 할랄과 같이 잘 연계하면 세계적 식품으로 정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국내 식품기업 역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나 정보부족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300여개 식품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할랄시장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61%는 시장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시장가능성에 대해서는 65.3%가 보통 이하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할랄시장을 알고 있는 기업 중 48.1%는 글로벌시장진출 및 다각화, 내수시장 한계극복, 할랄시장의 높은 성장성 기대, 국내 무슬림시장 성장에 대비해 시장 진출을 희망했다.


이들은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 정책으로 할랄 공정 및 설비구축 자금지원(46.7%), 할랄인증 컨설팅지원단 운영(41.7%) 등을 꼽았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후 20억 인구의 이슬람권의 가능성을 보고 농식품 및 제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할랄제품 개발에 2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공기관 및 다양한 단체에서 할랄시장을 뚫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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