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8 (목)

<김현 교수 칼럼> 미세먼지엔 매운음식

미세먼지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에는 바람과 함께 특히 황사도 심한 것 같다.


기억해 보면 작년보다 올해가 더 심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강약이 교차하는 자연의 이치상 상대적으로 약했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심한 것이다. 당연히 내년에는 올해 심한 바람은 적게 불 것이고 미세먼지도 덜할 것이다. 다만, 올해보다 더 열기는 심해지겠지만 말이다.


우리가 바쁜 일상 속에서 큰 그림을 그려야 볼 수 있는 기후의 변화를 못 봐서 그렇지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기후는 낮과 밤이 돌아가듯 일상과 같이 변화해 나간다.


이와 같이 계절별 변화, 년 중 변화, 그리고 6년, 12년 등으로 음양(陰陽) 속에서 풍(風), 열(熱), 습(濕), 조(燥), 한(寒), 화(火)의 육기(六氣)가 만드는 오운육기(五運六氣)의 에너지 변화가 기후로 나타나고 있다.


봄철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도 이와 같이 6년을 주기로 한 번씩 큰 영향을 주게 되며, 그 한 번씩의 영향이 올 때 한 번은 작게 다른 또 한 번은 크게 영향을 준다.

 
올해는 여섯 해 중에서 상대적으로 바람과 미세먼지가 심한 해이다. 그래서 체감하는 미세먼지는 더 심하다.


이런 답답함은 언제나처럼 곧 잊히겠지만 앞으로 6년 후엔 올 해보다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가 되면 우리는 더욱 심해진 미세먼지를 놓고 더욱 심각하게 논쟁을 할 것이다.


그러면 미세먼지가 나쁘기만 한 것인가?


전통적으로 중국에서 발원하는 미세먼지는 황해를 건너오면서 바다에 필요한 많은 영양분을 뿌려주어 황금어장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우리 한반도 토양에 영양소를 북돋아주는 순기능도 하고 있음을 알 필요가 있다.


자고로 세상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이 함께 한다는 것이 진리 중에서도 상 진리임은 틀림이 없다.


각설하고 공기청정기만으로 지킬 수 없는 미세먼지 속에서의 우리 건강은 어떻게 지킬 것인가?


우선 미세먼지 때문에 고통 받는 우리 몸 부위는 코로부터 시작해서 기관지와 폐 등으로 구성된 호흡기계이다.


호흡기계를 강하게 하고 좋게 하는 에너지를 주는 맛은 육미(六味) 중에서 매운맛(辛味)이다.


이러한 자연의 이치는 우리가 양파, 고추, 마늘과 같이 매운 식재료를 다듬을 때도 그렇고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코와 기관지가 뻥 뚫리는 것처럼 시원함을 느꼈던 기억을 되살려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그러므로 미세먼지에 놀란 호흡기를 진정시키고 더 나아가 강하게 하려면 매운 음식을 먹을 일이다.


매운 음식만 자주 먹으면 매운 식재료를 다듬을 때 우리 몸의 장부 중에서 간의 기운이 가득한 눈에서 눈물이 많이 나오듯이 간의 에너지를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 음식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가축 중에서 닭은 목의 기운이 상대적으로 많으므로 매운 고추, 마늘, 양파 등이 많이 들어간 닭볽음탕이나 매운 치킨이 좋다. 여기에 우리 몸의 생명력과 면역력을 키워주는 떫은맛이 가득한 감자를 넣으면 몸보신에는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매콤한 묵은지 감자탕도 참 좋은 음식이다.


여러 날 미세먼지에 시달렸으니 오늘부터 이삼일 간은 매운 음식을 먹을 일이다.


아울러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가 낙선하여 속이 답답한 사람들도 매운 음식을 먹으면 속이 후련해지며 기력이 되살아날 것이다.


아무쪼록 자연이 돌아가는 이치를 한 걸음만 더 이해하여 건강 장수하도록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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