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20년의 식품업계는 유난히 힘들었던 시기였다. 예견치 못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식품업계의 큰 위기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큰 성장의 계기가 됐다.
모두가 힘들었던 2020년, 장기간 축적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킨 히트상품은 무엇일까? 푸드투데이는 학계, 소비자,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경기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20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를 실시했다.
SPC삼립-'삼립호빵'
SPC삼립의 '호찜이'가 인기를 끌며 호빵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정판 상품의 타깃은 MZ세대다.
겨울시즌 대표 식품인 ‘호빵’ 관련 한정상품 ‘호찜이’ 사례가 대표적이다. SPC삼립이 선보인 ‘호찜이'는 호빵미니찜기다. 지난해 ‘삼립호빵 가습기’ 성공에 힘입어 출시한 호찜이 덕분에 호빵 판매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MZ 세대를 겨냥한 ‘호찜이’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시작 1시간만에 준비된 수량 2만개가 완판됐다.
SPC삼립은 호찜이를 내놓은 ‘삼립호빵'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하는 등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회사는 올해 호빵 매출이 1200억원을 돌파해 역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SPC삼립 관계자는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한정판 제품의 인증샷 게시글이 SNS에서 5000건 넘게 게재되며 입소문을 탔다. 호찜이의 인기가 호빵 온라인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젊은 감성을 사로잡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