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푸드투데이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19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를 실시해 제과, 주류, 유가공, 건강기능식품 등 각 분야에서 총 25개 제품을 선정했다.
하이트진로-'진로'
하이트진로의 테라가 국내 맥주 시장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출시 39일만에 100만상자를 판매하며 국내 맥주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초기 판매량을 기록한 후 101여일만에 1억병, 59일만에 2억병 판매를 돌파해 점점 판매속도를 높이고있다.
테라의 인기로 하이트진로의 맥주 부문 실적도 턴어라운드했다. 하이트진로의 3분기 영업이익은 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9% 증가했다. 테라 판매 상승으로 맥주 공장 가동률도 상승했다. 강원공장과 전주공장의 3분기 가동률은 각각 68.9%와 45.7%로 1분기 42.3%와 26.1% 대비 크게 상승했다.
테라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지금과 다른 제품이되, 메인 시장인 라거 시장에서 정면 승부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획됐다. 콘셉트 측면에서 자연주의, 친환경, 청정 등의 시대상 반영하고 ‘청정 라거’ 콘셉트에 맞게 원료, 주질, 패키지 디자인 등 결정했다. 세계 공기질 1위 지역에서 수매한 맥아를 원료로 사용하고 리얼탄산 기법을 적용하는 등 원료와 공법부터 차별화했다.
라거 특유의 청량감과 깔끔한 맛을 극대화한 테라만의 차별화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수십 번 이상의 주질 개발과 2200 여명의 소비자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테라는 역대 맥주 신제품 중 가장 높은 구매 의향을 기록했다.
패키지는 청정라거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하는 '그린'을 브랜드 컬러로 결정했고 트라이앵글을 형상화하고 브랜드네임만 심플하게 강조한 BI를 개발, 라벨 디자인에 활용했다. 특히 병 어깨 부분에 토네이도 모양의 양음각 패턴을 적용, 휘몰아치는 라거의 청량감을 시각화했다.
하이트진로는 초기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영업력을 집중하고 소비자 접점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다양하게 펼쳤다. 출시 당시 빠르게 소비자들이 테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담당 지역 내 제품 진열은 물론 다양한 홍보물을 배포하고 소비자 대상의 프로모션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테라의 흥행으로 세계적인 미식가이드 미쉐린 가이드 서울(MICHELIN Guide Seoul)이 국내 맥주 브랜드 최초로 테라를 공식 파트너로 선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