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020년의 식품업계는 유난히 힘들었던 시기였다. 예견치 못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식품업계의 큰 위기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큰 성장의 계기가 됐다.
모두가 힘들었던 2020년, 장기간 축적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킨 히트상품은 무엇일까? 푸드투데이는 학계, 소비자,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경기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20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를 실시했다.
동원F&B '동원참치'
동원F&B(대표 김재옥)의 대표적인 제품인 '동원참치'는 2020년에도 한국인에게 참치의 맛을 알려준 대표적인 참치캔으로 선정됐다. 동원참치는 1982년 12월 국내 첫 출시 이후 34년 동안 한번도 참치캔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제품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참치캔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참치는 대표적인 고단백질, 저칼로리 식품으로 전체 영양 성분의 27.4%가 단백질이다. 생선 가운데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다. 돼지고기(19.7%), 쇠고기(18.1%), 닭고기(17.3%) 등 육류와 비교해도 단백질 함량이 더 많다. 반면 지질(지방질)은 참치를 구성하는 전체 영양성분의 2.8%에 불과하다.
국내 1위 참치캔 브랜드 동원참치를 만드는 동원F&B는 '바다에서 온 건강'이라는 콘셉트로 건강한 먹거리를 지향하는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동원참치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올해 선보인 동원참치 광고(CF)시리즈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3560만회를 기록하는 등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살린 톡톡 튀는 마케팅으로 '펀슈머' 성향이 강한 MZ세대를 사로잡았다.
동원F&B는 참치캔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개발하는 한편 맞춤형 소스와 각종 재료로 양념한 요리용 참치캔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한 식품 섭취가 매우 중요한 시기에 고단백 영양식품인 동원참치가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