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집자 주> 2022년은 식품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소비는 위축됐지만 보수적인 입맛에 그 어느때보다 새로운 바람이 불었던 한해였다. 장기간 축적한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구매를 이끌어 낸 제품이 있는가하면, 소비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MZ세대들의 니즈를 파악해 자발적인 구매를 자극한 제품도 있다. 2022년 불황의 늪에서 살아남은 식품들은 어떤 것들일까. 푸드투데이(심사위원장 황창연)는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한 ‘2022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22년 히트상품, 기업인 인물'을 선정했다.
◆ 동서식품 - 맥심 슈프림골드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의 맥심 슈프림골드가 2억 9000만잔을 판매했다. 회사 측은 판매 비결로 "MZ세대의 긍정적인 반응"을 꼽았다. 맥심 슈프림골드는 맛과 향, 제품 패키지까지 MZ세대의 취향을 분석해 반영한 프리미엄 커피믹스다. MZ세대가 선호하는 진하고 풍부한 커피의 맛과 부드러운 달콤함이 특징이다.
소비자 조사 결과, 풍부한 커피의 맛·향과 함께 달콤하고 크리미한 맛을 선호했다. 이를 반영해 우유와 잘 어울리는 원두를 선별하고 원두 특성에 따라 차별적인 로스팅 공법을 사용했다. 우유를 넣은 라떼 크림도 첨가했다. 제품 패키지는 따뜻하고 화사한 톤의 다양한 색감을 곡선으로 표현했다.
김대철 마케팅 팀장은 "맥심 슈프림골드는 동서식품이 9년 만에 선보인 새로운 커피믹스 브랜드의 제품으로 특히 MZ세대가 선호하는 커피 취향을 세심하게 분석해 반영했다"고 말했다. 동서식품은 매년 유명 캐릭터·작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MZ세대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다.
올 7월에는 캐릭터 미니언즈를 활용한 한정판 '맥심 커피믹스X미니언즈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카카오프렌즈', '키티버니포니', '무민',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에 이은 맥심 커피믹스의 다섯 번째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이다. 스페셜 패키지로 발매된 제품은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맥심 화이트골드 △맥심 슈프림골드 등 총 3종이다. 패키지에는 케빈과 밥, 스튜어트 등 미니언 삼총사의 일러스트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