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받던 환자가 숨져 도마 위에 오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홍 원장이 국정감사장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 직원과 유착 관계를 맺고 서로 비리행위를 눈 감아 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재웅 원장을 증인으로 신청하고 "심평원이 증인 병원과 유착해서 비리행위를 서로 눈감아 주고 있다는 구체적인 제보가 본 의원실로 접수됐다"고 지적했다. 양 원장이 운영하는 경기도 부천의 더블유(W)진병원에 입원 중이던 30대 여성 A씨가 지난 5월 27일 숨져, 유족들은 지난 6월 양씨를 비롯한 의료진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의원은 양 원장에게 "증인은 사망사고가 언론에 보도되니까 2개월 만에 본인 명의도 아닌 자신의 연애 소속사를 통해서 사과문을 발표했다"며 "유가족 만나서 사과는 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양 원장은 "사과 하지 않았다. 아직 안 만났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을 했는데 유가족에게 직접 만나서 사과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롯데마트에 이어 이마트, 홈플러스도 모성보호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롯데마트를 직접 만나 질타해 임산부 정책에 대해 진정성 있는 변화를 요구 했고, 모성보호제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롯데마트)11월 25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백 의원은 임산부에게 과도한 업무를 지시해 임신 27주만에 조산하게 됐고, 아이는 이로 인해 수술을 받게 한 롯데마트를 질타하고 임산부들을 위해 근로개선을 요구해 ▲임신 전 기간 4시간 단축 근로(유급) ▲출산휴가 120일 ▲조산, 유산우려시 출산때까지 유급휴직(통상임금 100%) 등 혁신적인 모성보호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 백 의원에 따르면 지난 해 롯데마트에서 근무 중인 A씨는 임신사실을 알게 됐고, 업무 경감을 요청했으나 “임산부는 특별대우가 없다”며 그대로 업무를 수행하던 중 복통과 하혈을 반복하며 ‘절박유산’소견으로 4주간 병가를 냈다. 이후 임산부에게 부서이동을 요청하면 승인해야 한다는 제도가 있음에도 병가복귀 후 부서이동을 요청했으나 거절했다. 이후 A씨는 임신 전 진행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물가 안정이라는 미명 하에 윤석열 정부가 농축산물에 대한 할당관세를 무분별하게 추진하면서 농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를 통해 지적된 가운데, 농림축수산물에 할당관세가 부과되는 경우 국회 농해수위에 적용대상 물품 및 수량, 세율 등이 적절하게 적용됐는지 사전에 심의 받도록 의무화하는 개정안이 발의돼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시·고창군)이 23일, 농림축수산물에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경우 사전에 국회 농해수위의 심의를 받도록 하고, 국내산업에 현저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관세 부과 중지 또는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무분별한 농수산물 할당관세 확대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원활한 물자수급 또는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정물품의 수입을 촉진할 필요가 있거나 수입가격이 급등한 물품 또는 이를 원재료로 한 제품의 국내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 등에 따라 제한적으로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윤석열 정부는 농축수산물 등에 할당관세를 적용함에 있어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고려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강호동 회장)는 어려움에 처한 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23일 서울 송파구 소재 수협중앙회 본관에서‘수산물과 함께하는 아침밥 먹기 운동’을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14일 체결한 쌀 소비촉진 MOU의 일환으로, 쌀 소비를 확대하고 협동조합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협중앙회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수산물과 함께하는 아침밥차’를 운영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 제공된 전복 무스비는 수협에서 지원한 전복과 농협의 쌀을 활용하여, 농업인과 어업인을 동시에 지원하는 의미를 더했다. 또한 농협 즉석밥‘밥심’과 쌀 소비촉진 홍보물도 배포했으며 수협중앙회 구내식당에서는 농협에서 제공한 쌀로 만든 아침식사를 제공해 직원들의 건강한 식습관 정착을 지원했다. 수협중앙회 이영준 경영지원부대표는 “수산물과 함께하는 아침밥 먹기 운동은 농업인과 어업인을 동시에 지원하는 좋은 사례”라며,“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농협중앙회 문상철 상무는“이번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 수협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식품 중에서 정제 및 캡슐 형태로 생산하는 사례가 증가해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콘드로이친 생산량 중 건강기능식품 비중은 22.4%에 불과한 반면 일반식품 비중이 77.6%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은 23일 “기능성 표시가 가능한 식품은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표시식품 뿐이며, 기능성표시식품의 경우도 건강기능식품과 오인·혼동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캡슐, 정제 등의 형태로 제조할 수 없고, ‘건강기능식품이 아님’문구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규제의 허점을 악용해 기능성을 표방하는 일반식품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좋다고 인식하는 원료를 사용해 만든 제품에 건강기능식품과 유사한 표시·광고를 하고, 건강기능식품과 유사한 제형으로 만들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분하기 쉽지 않다”면서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의 구분이 모호한 대표적인 사례가 ‘콘드로이친 황산염’ 제품으로, 콘드로이친 제품은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 구분 없이 정제, 필름 등 다양한 형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2024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가해 분과를 운영한다. 해썹인증원은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식품 관련 학술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이번에 참가하는 학술대회에서는 ‘케이-푸드(K-Food) 안전을 담보하는 시범사업과 스마트 해썹’을 주제로 23일 15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402호에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식품특화 스마트센서 개발 연구(해썹인증원 박정일 팀장) ▲과자류 스마트 해썹 선도모델 구축 사업의 혁신 포인트(오리온 박천호 상무) ▲국내 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식품안전 국가인증제 적용 방안(해썹인증원 하용근 팀장) ▲식품안전관리 전략: 지속가능한 품질관리와 혁신(풀무원기술원 황보학 실장) 순서이다. 홍진환 인증사업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해썹인증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식품안전담보사업과 스마트 해썹을 소개하고 산업체 적용 사례를 공유 할 예정”이라며 “수출 및 스마트 해썹에 관심이 있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식단관리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식품을 구매하거나 섭취할 때 영양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학내일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MZ세대의 22.1%가 건강을 위해 영양 성분을 확인하며 식단을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관리를 위해 당과 나트륨의 함량을 꼼꼼히 따지는 것은 물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식품업계에서는 당과 나트륨은 덜어내고 단백질을 높인 ‘2저1고’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2저1고’는 당과 나트륨 섭취는 줄이고, 단백질은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을 일컫는다. 설탕무첨가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요거트, 나트륨을 저감한 치킨, 고단백질의 베이글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다양한 토핑과 함께 즐기기에 부담 없는 설탕무첨가 요거트로 ‘액티비아 화이트 플레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액티비아(ACTIVIA)의 ‘액티비아 화이트 플레인’은 설탕, 올리고당 등 당류를 첨가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요거트 제품이다. 담백한 맛으로 과일이나 견과류 등 다양한 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네이버 밴드를 통해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산양삼을 광고 및 판매한 사건이 발생해 적발된 후 검찰로 사건이 송치됐고 또한 지난 2022년에도 네이버 블로그 및 춘천시 소재 매장에서 중국 백두산에서 기른 산양삼을 판매하려는 A씨를 단속해 검찰로 사건을 송치하는 등 불법 산양삼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매년 적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9~2024.9월) 산양삼 불법 판매 단속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242건, 2022년 268건, 2021년 295건, 2022년 312건, 2023년 329건, 2024년 9월 173건 등 매년 증가해 5년여간 산양삼 불법 판매 적발 건수는 총 1,619건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강원 지역이 417건으로 전체(1,619건)의 25.8%를 차지해 불법 산양삼의 단속 건수가 가장 많았고, 경남 지역 393건(24.3%), 서울 지역 154건(9.5%), 대구 지역 110건(6.8%), 충북 지역 100건(6.2%), 경기 지역 97건(6%) 등의 순으로 나타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결식 우려 아동에게 지급되는 ‘아동급식카드’를 호프집, 포차, 이자카야 등에서 부정사용한 사례들이 적발됐다.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에 ‘토킹바’같은 유흥업소도 포함돼 있었는데, 지자체에서 부적절 사용처 단속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지자체에서 받은 ‘아동급식카드 사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에 58건의 아동급식카드 부적절 사용처 결제 내역을 적발했다. 이용자들은 호프집·포차·이자카야 등에서 카드를 사용했으며, 이중 일부는 심야 시간대에 결제를 했다. 4개월 동안 경기도 A포차에서 카드를 50회나 쓴 경우도 있었다. 대부분 아동의 부모가 부정 사용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는 부적절 사용처로 적발된 업체들을 카드 가맹점에서 제외처리했다. 아동급식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중위소득 60% 이하 등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하는 카드로 매달 초 한 달 치 급식비가 선불 충전되면 가맹점에서 식비로 쓸 수 있다. 아동급식카드 부정 사용 문제는 수차례 지적돼 왔으나 여전히 사각지대가 남아 었다. 2021년부터는 일단 식품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이 요리에 필요한 소스가 동봉돼 더 편리한 ‘소스인팩’ 닭고기 2종, ‘자연실록 바베큐용 윗날개(봉)’와 ‘자연실록 샐러드용 닭가슴살’을 오프라인 유통사 가운데 GS더프레시에서 가장 먼저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제품 ‘자연실록 바베큐용 윗날개(봉)’와 ‘자연실록 샐러드용 닭가슴살’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건강한 사료를 먹여 키운 신선한 국내산 닭고기와 요리용 소스로 구성된 제품이다. 하림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간단히 때우는 ‘혼밥’이 아닌 혼자서도 잘 챙겨먹는 ‘정찬’ 개념의 ‘솔로 다이닝’ 트렌드가 강해지자, 따로 소스나 양념을 준비할 필요 없이 근사한 닭요리를 즐길 수 있는 ‘소스인팩’ 제품을 출시했다. ‘자연실록 바베큐용 윗날개(봉)’는 쫄깃한 윗날개 부위와 감칠맛이 가득한 텍사스식 바베큐 소스로 구성돼 프라이팬에 소스와 닭고기를 넣고 조리하면 달콤짭조름한 풍미를 맛볼 수 있다. ‘자연실록 샐러드용 닭가슴살’은 한 입 크기로 자른 닭가슴살 조각에 새콤달콤한 오리엔탈 소스가 함께 들어있는 제품이다.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닭가슴살을 익힌 뒤 양상추, 토마토 등 채소를 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