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7 (수)

종합

[2017국감] 류 처장 "학교급식 과일.채소 락스사용 실태조사 하겠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가 전면적으로 학교급식 살균소독제 사용실태에 나선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복지위 식약처 국정감사 지적에 따른 것인데 이날 권 의원은 초.중.고 아이들이 매일 먹는 학교급식에서 인체에 유해한 락스 성분인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과일과 채소를 소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학교에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일명 락스로 과일, 채소를 소독하고 있다"며 "락스의 주성분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인체에 위해한 독성은 물론이고 소독과정에서 클로로포름이나 트리할로메탄 같은 발암성 부산물질이 생겨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식약처 독성정보에 따르면 차아염소산나트륨은 피부 접촉시 발적, 통증, 수포, 화상을 유발할 수 있고 흡입시 인후통, 기침, 폐부종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섭취시 구토,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 



권 의원은 "치아염소산나트륨은 엄격한 기준에 맞춰서 사용해야 하지만 급식 현장에서 이 기준에 맞춰서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며 "2016~2017년 교육부 지적사항에도 채소 소독 세척 관리 미흡 등이 지적돼 있고 급식 영양사의 증언에 따르면 '유효염소농도를 매일 체크하진 않고 일주일에 한번씩 하고 있다'고 하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라고 전했다.

교육부 '학교급식위생관리지침서'에 따르면 먹는물 4L에 4% 차아염소산나트륨 10ml를 가해 희석해 과일류를 5분간 담궜다가 냄새가 나지 않을 때까지 먹는 물로 헹구도록 돼 있다.

권 의원은 또 "식약처 또한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식품첨가물 기준을 개정해 2007년부터 차아염소산나트륨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오존수와 이산화염소수를 식품 소독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그러나 학교급식 현장에선 가격이 저렴한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차아염소산나트륨 사용실태와 유해성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도 큰 문제"라며 "식약처와 교육부는 합동으로 1년에 2차례 학교급식위생점검을 실시하지만 소독제에 대해서는 허가된 품목을 쓰고 있는지 등만 형식적으로 점검할 뿐 염소 잔류량과 소독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발암성 부산물에 대해서는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학교급식에서)락스 사용현황과 실태를 정확히 조사하고 유해성을 판단해서 보고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류 처장은 "어린아이들의 식탁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잔류염소가 남아 어는 정도 남아 있는지 등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답하고 "교육부와 상의해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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