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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히트상품(7)] 롯데칠성음료-'칠성사이다 제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21년은 식품업계에서 기회와 위기가 엇갈린 한해였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에 변이바이러스까지 더해지면서 식품업계 뿐 아니라 전체적인 소비시장이 위축됐다.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고 코로나를 맞은 제품들은 휘청거렸지만 비대면과 홈술.홈파티 등 시대를 읽은 제품들은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구매를 이끌어냈다.

 

우울한 코로나의 늪에서 장기간 축적한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꿰뚫은 제품은 무엇일까. 푸드투데이는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한 ‘2021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21년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롯데칠성음료-'칠성사이다 제로'

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의 설탕을 빼고 대체감미료를 넣어 칼로리를 제로(0)로 만든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제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해 개발한 제품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지난 1월 시장에 출시했다.

 

기존 칠성사이다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고 칼로리만 낮추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칠성사이다 제로가 출시된 1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1초당 4캔꼴로 팔리며 누적 판매량이 1억캔을 넘어섰다. 칠성사이다 제로는 저칼로리 사이다 시장에서 점유율 62%로 1위에 등극했다.

 

성공 요인으로 패키지도 거론된다. 기존 제품과 동일한 초록색 바탕과 로고 디자인을 적용한 패키지로 대표 제품인 칠성사이다와의 연관성을 드러냈다. 제품의 차별점을 강조하기 위해 '칠성사이다 제로'라는 문구를 넣어 가시성을 높였다. 또 페트병 제품에는 검은색 뚜껑을 적용해 기존 제품들과 쉽게 구별될 수 있도록 했다.

 

칠성사이다 제로가 나오면서 오리지널 제품인 '칠성사이다', 더 세고 짜릿한 탄산을 느낄 수 있는 '칠성사이다 스트롱', 독특한 맛의 사이다 '칠성사이다 복숭아·청귤' 등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 제로는 일상생활 속에서 칼로리 걱정 없이 청량한 탄산음료의 깔끔한 단맛을 느끼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국내 탄산음료 시장 저변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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