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21년은 식품업계에서 기회와 위기가 엇갈린 한해였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에 변이바이러스까지 더해지면서 식품업계 뿐 아니라 전체적인 소비시장이 위축됐다.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고 코로나를 맞은 제품들은 휘청거렸지만 비대면과 홈술.홈파티 등 시대를 읽은 제품들은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구매를 이끌어냈다.
우울한 코로나의 늪에서 장기간 축적한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꿰뚫은 제품은 무엇일까. 푸드투데이는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한 ‘2021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21년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하이트진로-테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 출시 3년차를 맞은 청정라거-테라가 1000일간 23억60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1초당 27.3병(330㎖기준)을 판매한 셈이며 혁신을 바탕으로 태생부터 차별화된 제품력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아 인기를 얻고 있는 결과라는 분석이다.
출시 최단기간 100만 상자 출고를 기록하며 역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인 테라는 100일 만에 1억병, 200일 만에 약 3억병, 500일 만에 10억6000만병을 돌파하며 국내 맥주 시장의 판도를 흔들었다.
올해 더욱 강화된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000일 동안 23억6000만병 판매 돌파는 대세감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가정 채널(1~10월 기준)에서 전년동기대비 8% 이상 성장하며 가정시장으로 시장지배력을 확산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일 새로운 TV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이어서 언제 어디서든 테라를 맛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온-오프라인 활동을 준비 중에 있다.
내년에는 테라의 태생적 경쟁력인 '제품의 본질'에 더욱 집중, 강화해 테라의 핵심 콘셉트인 '청정'과 '리얼탄산'을 알리기 위해 친환경 캠페인 확대를 비롯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테라가 국내 맥주 시장 혁신의 아이콘으로 소비자에 인정받으며 성장을 거듭, 시장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출시 4년차인 22년에는 더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소비자 접점 활동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