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내 최대 식품 종합 전시회인 2024 농식품부 X 코엑스 푸드위크(제19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 코엑스(사장 이동기)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코엑스 푸드위크는 국내외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하반기 최대 규모 박람회로, 31개국에서 참가하는 1054개 사의 1846개 부스가 마련됐다. 행사 기간동안 ‘2024 베이커리페어’와 ‘2024 월드 푸드테크 엑스포’가 함께 열려 식품 산업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홍문표 aT 사장 개회사에서 "K푸드의 영토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고 우리가 하고 있다"며 "식품 수출은 대한민국의 식품영토를 세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영감:푸드 라이프(Inspire:Food Life)’로, 지속 가능한 식문화와 혁신적인 푸드테크를 선보이며 미래 식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A홀은 ‘국내&해외 종합식품’ 섹션으로, 로컬푸드를 포함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식문화와 관련 식품 정책∙지원 기관 등도 참여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B홀에서는 트렌디한 디저트와 색다른 먹거리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팬시 푸드(Fancy Food)’ 섹션을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데, 고메 & 스페셜티 푸드 등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가 입점했다.
또한 C홀은 ‘호레카&주방(HORECA&KITCHEN)’ 섹션으로, 외식 및 급식 산업 기자재∙주방 자동화 솔루션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제품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고, D홀은 ‘K-푸드테크(K-Food Tech)’ 섹션으로, 식품 자동화 및 AI 솔루션∙푸드테크 스타트업∙스마트팜 등 미래 식품 기술을 탐구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특별기획관에서는 여러 테마로 구성된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식물성 원료와 대체식품을 다루는 ‘비건 푸드 특별관’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소개하고,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유럽의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겨울 맥주 라운지, 최신 주류 및 음료 제품을 소개하는 주류 라운지,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소개하는 로컬푸드 마켓 등이 운영돼 관람객들은 다채로운 식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20일 열린 개막식에는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 수여도 진행됬는데, 대통령 표창에 롯데칠성음료가 수상했고, 은탑산업훈장에는 오뚜기가 수상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제 식품 분야에 적용되는 푸드테크 기술은 식품의 원료 생산 가공에서부터 개인 맞춤형의 식품 제조, 식품 프린팅 분야까지 아주 광범위하게 발전하고 진화하고 있다" 며 "정부는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고 있는 우리 식품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