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9 (금)

<김수범 건강칼럼> 여름철 땀, 체질별 땀 건강법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낮에 더운 것은 사무실의 에어콘이 있어서 그럭저럭 견디어 낼 수 있다. 그러나 바람한 점 없이 무더운 열대야의 더위에는 땀은 계속 나며 잠을 이루기가 쉽지가 않다. 잔다고 하더라고 계속 뒤척이다 보면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된 채로 날이 밝아온다. 출근을 해야 하므로 억지로 일어나 샤워를 하여 땀을 닦지만 몸은 천근만근이다.


여름철에는 아침, 저녁으로 샤워를 해도 몸은 항상 땀으로 범벅이 된다. 땀이 나면 힘도 빠지고 온몸이 땀 냄새로 젖는다. 음식을 먹거나 조금만 긴장을 하면 땀이 나서 민망스럽기도 하다.


땀은 왜 나는 것일까?
건강한 상태에서의 땀은 몸 안의 열을 발산하는 생리현상이다. 몸의 열을 내리기 위하여 땀을 내는 것이다.


여름철의 땀은 내주는 것이 좋은가?
꼭 그렇지는 않다. 체질에 따라서 땀을 내어야 좋은 체질도 있고 땀을 내면 몸이 더 안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먼저 자신의 체질을 알아서 땀을 내어야 좋을지 내지 않는 것이 좋은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특정부위의 땀은 병적으로 나는 땀인 경우가 많다. 먼저 병적인 땀은 안 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적인 땀은 다음과 같다.


두한(頭汗)증은 얼굴이나 머리 등에만 나는 땀이다. 열이 위로 많이 올라서 생기는 땀이다. 술, 고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화와 열이 많이 생겨서 나는 땀이다.


수족(手足)다한(多汗)증은 손발에만 나는 땀이다. 자율신경의 안정이 안 되고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주로 나는 땀이다.


자한(自汗)증은 활동을 할 때 주로 나는 땀으로 땀이 나면 기운이 빠지는 땀으로 양기가 부족한 땀이다.


도한(盜汗)증은 잘 때에 자기도 모르게 나는 땀이다. 도한증은 음기가 부족하여 나는 땀이다.


낭습증(囊濕症)은 하초(下焦)의 성기부근에서 나는 땀이다. 성기능이 저하되고 정력이 허약하여 나는 땀이다.


반신한(半身汗)증은 얼굴, 몸통, 팔, 다리의 반신에만 나는 땀이다. 중풍전조증의 땀으로 몸의 한쪽만 나는 땀이다. 중풍으로 쓰러질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사상체질에 따른 땀은 어떠한가?
땀은 체질에 따라서 원인이 다르다. 사상체질의학에서의 땀은 체질에 따라 땀나는 것이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


먼저 소음인은 꼼꼼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땀이 나면 가장 힘들다. 무리한 운동, 사우나, 한증으로 땀을 내면 기운이 빠지고 탈진이 되기 쉽다. 건강한 소음인은 여름에 땀이 별로 안 나는데 체력이 떨어져 땀이 나면 탈진이 되는 증세가 나타난다. 따라서 땀을 안 흘리게 바로 막아야 한다. 약선음식으로 삼계탕에 땀은 막는 황기를 넣은 황기삼계탕을 먹으면 기혈과 양기를 보해주고 땀을 막아주는 데 효과적이다.


소양인은 급하고 순발력이 있으며 땀은 적지도 많지도 않다. 적당한 땀이 온 몸에 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얼굴, 머리, 가슴 등의 상체에만 집중적으로 나면 음기가 부족하고 화와 열이 올라가서 나는 땀이다. 또 신(腎)기능, 하초(下焦)기능이 약하여 성기능이 떨어지면서 음부에 땀이 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화와 열을 내려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신장의 음기를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와 열을 내려주는 식품으로는 수박, 참외, 메론, 키위,  날배추, 오이,  녹두, 팥 등이 좋다. 


태음인은 성취력이 강하고 느긋한 사람으로 전신에 땀이 골고루 나야 건강하다. 여름에 땀이 난다고 땀을 안 나게 막으면 오히려 열이 발생하여 답답해진다. 그러나 손, 발, 머리 등의 특정부위에 나는 땀은 좋지 않다. 운동이나 목욕으로 땀을 쫙 내주고 샤워를 하여 몸의 열을 빼는 것이 가장 좋다. 고칼로리의 음식, 술, 육류, 과식 등은 몸의 열을 발생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태양인은 영웅심이 많고 선동적이고 기(氣)가 강하다. 기가 위로 많이 오르므로 기를 내려주어야 한다. 기가 많이 오르면 구역증세와 땀도 많이 나올 수 있으며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세도 같이 올 수 있다. 땀이 덜 나고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게 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기운이 위로 오르지 않게 마음을 안정을 하며 화를 적게 내야한다. 음식은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솔잎, 포도, 머루, 다래 등의 과일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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