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건강보험에서 추나요법이 급여화가 시작된 것도 1개월이 되어간다. 기존에 추나요법을 받지 못하던 사람도 추나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의원에 방문을 하여 추나요법에 대한 문의가 많이 늘어났다.
실제 추나요법을 받는 수도 2-3배는 늘어났다. 기존에는 침만 맞던 분들이 이제는 추나요법도 같이 받는 경우가 늘어났다. 물론 추나치료를 받은 후에 치료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졌다.
현재 시행되는 추나요법에는 크게는 단순추나요법과 복잡추나요법, 특수추나요법 등으로 구분을 하였다. 단순추나요법에는 관절을 움직여서 풀어주는 관절가동추나요법, 근육과 근막을 풀어주는 근막추나요법, 관절주위의 근육을 늘려주어서 풀어주는 관절신연추나요법으로 나누었다.
또한 복잡추나는 관절에 순간적으로 힘을 주어 고속으로 진폭을 작게하여 치료하는 관절교정추나요법으로 분류를 하였고 특수추나는 팔이나 다리, 관절의 뼈가 빠진 것을 치료하는 탈구추나요법으로 구분하였다.
단순추나기법중에 많이 쓰이는 기법이 있다. 바로 관절가동추나기법이다.
관절가동추나기법은 기혈순환장애로 관절부위의 관절부정렬과 가동법위의 기능적 감소가 발생하였을 때, 관절부정렬과 관절가동범위의 제한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관절가동기법을 적용하여 치료하는 기법이다. 관절가동기법은 수동적으로 관절을 운동시키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수동운동법위내에서 조절가능한 속도를 이용한 저속고진폭의 기법이다.
즉 관절의 운동을 빨리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천천히 관절을 가동시켜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복잡추나기법의 고속저진폭으로 시술하는 관절교정기법과 치료부위는 같지만 치료방법은 다르다.
어떤 증상에 관절가동추나요법을 실시할까?
급,만성 관절부위의 손상 및 통증, 관절의 가동법위 제한 등을 동반한 관절의 부정렬 및 관절의 가동성에 제한되는 증세다. 관절의 통증, 근경련, 관절의 가동저하, 관절의 점진전 운동제한, 관절의 운동저하, 관절의 위치이상 등의 증세에 효과적이다.
관절가동추나기법의 금기증이나 주의사항도 있을까?
물론 있다. 관절이 너무 과가동하거나, 급성골절, 관절의 종창 및 염증, 악성종양, 골질환, 과도한 통증, 뼈가 약한 노년층, 류마치스관절염 등에는 치료를 피하던지 필요하면 신중히 치료를 하여야 한다.
관절가동추나기법의 목적은 무엇인가?
관절의 가동범위, 신장성을 증가 시키고, 통증을 감소시키고 근육의 이완을 촉진시키며 , 근력의 증진, 관절의 영양공급의 증진, 위치결함의 교정, 반월판의 충돌제거, 추간판탈출의 감소, 전신적인 생리학적 효과를 증진시킨다.
관절가동추나요법을 하기 위하여서는 관절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보통 관절의 면의 한쪽은 볼록하고 다른 한쪽은 오목한 경우가 많다. 관절에서 볼록한 관절을 움직이면 관절의 이동방향은 반대로 동을 하고, 관절이 오목한 관절을 움직이면 관절의 움직이는 방향과 이동의 방향이 같다. 또 관절을 움직임에 있어서 관절을 굴곡, 신전, 내전, 외전, 내회전, 외회전 등의 필요한 운동을 하여 주어야 한다.
보통 관절의 운동이 제한이 되는 경우에 천천히 풀어주는 방법이다. 무리하게 힘을 써서 치료를 하는 경우에 더 심해질 수 있다.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이 되는 경우에는 관절주위의 근육, 인대, 힘줄, 관절 등이 외부의 자극이나 손상으로 오는 경우이다.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하여 무엇이 문제인지를 정확히 알고 치료를 하여야 한다. 빨리 치료한다고 급하게 강하게 치료하다보면 더 증세가 심해질 수 있다. 현재의 상태에 맞게 가장 적절한 힘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조금씩 풀다보면 점점 증세가 호전이 된다.
관절가동추나기법은 관절교정추나기법의 전단계이기도 하다. 관절을 교정하기 위한 전단계에서 관절주위의 근육, 인대, 힘줄을 충분히 풀어준 다음에 관절교정요법이 들어가야 효과적이다. 관절주위가 많이 굳어 있는데 무리하게 관절교정을 하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관절가동추나기법은 어느 부위에 쓰는 기법인가?
대부분의 관절에 다 쓸 수 있다. 특히 효과적인 관절이라면 팔의 손목, 팔꿈치, 어깨관절, 다리의 발목, 무릎, 고관절에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다. 그리고 경추와 요추에도 쓸수 있다. 경추와 요추의 통증이 심한 경우, 목디스크, 허리디스크의 급성이며 관절의 교정을 하는데 무리가 갈 것 같은 경우에는 관절가동 요법으로 경추, 요추를 충분히 풀어주어야 한다.
그이후에 척추교정요법을 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여 치료를 할 수 있다. 경추, 요추의 긴장이 심하고 움직이거나 치료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나 두려움이 있는 경우에 먼저 긴장을 풀고 가볍게 이완시키는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