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푸드TV - 백세시대 건강한 노후] 성인병의 근원 '비만'...사상체질별 다이어트법

푸드투데이 구재숙이 만난 김수범 박사


[푸드투데이 정리 = 홍성욱기자] 초고령화 사회 목전. 백세시대로 길어진 인생 후반부를 어떻게 하면 잘 보낼수 있을까 고민하는 중장년층들이 늘고 있다. 

국내 지난 해 출산율 0.98명,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노인 인구는 내년부터 매년 평균 48만명씩 늘어나 1252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연평균 48만명씩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769만명인 노인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2025년에 1051만명으로 1000만명 시대에 접어들고 2029년 1252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백세시대의 또 다른 이름은 '유병장수시대'라고 한다. 건강백세를 위한 건강법은 무엇이 있을까?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구재숙이 김수범 박사(우리한의원 원장)를 만나 백세시대 건강법, 그 중에서도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비만에 대해 들어봤다.


구재숙 : 안녕하세요. 구재숙입니다. 오늘은 김수범 박사와 백세건강 비만에 대해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수범 : 안녕하세요. 보통 잘 먹고, 잘 배설하고, 잘 자야 한다고 많이 알려져 있죠. 여러 가지 건강 방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살을 빼는 겁니다. 비만 하게 되면 성인병, 생활습관병이 많이 오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 난치병이나 암이라던가 어떤 어려운 병들이 많이 생기고 또 병이 잘 안 낫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살 빼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재숙 : 비만의 원인과 특징은 무엇인가요?

김수범 : 비만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많이 먹는 것, 그 다음에 순환이 안되는 것, 혈액순환이나 수분대사가 잘 안되는 것,  대소변의 배설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고 그 다음에 많이 먹는 것, 그다음에 스트레스로 인해서 순환이 잘 안되서 살찌는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만의 특징은 비만 자체로는 큰 문제가 안되는데 비만이 오게 됨으로써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게 문제가 됩니다. 한번 성인병이 생겼을 때 가벼운 경우는 식이요법, 생활요법 등으로 정상으로 회복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비만인 경우에는 잘 안 낫는 것이 특징이 있습니다.
   
구재숙 : 살을 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수범 : 살을 빼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먹는 것을 줄여야 합니다. 적게 먹고, 운동도 많이 하고, 대소변의 배설이 잘되게 하고, 화병이 안 생기게 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비만의 원인 중에서 문제 되는 것은 이 음식만 피하면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술, 기름기, 육류, 튀긴 것, 단 것, 짠 것, 매운 것, 스트레스, 많은 물, 국물, 과일 등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찝니다. 

국물이나 물 같은 것, 물을 많이 먹는 것은 괜찮다고 이야기들 하는데 꼭 그렇지 만은 않습니다. 비만한분 중에 수분대사가 안되는 분들은 오히려 물을 적게 먹어야 건강에 좋습니다. 물을 먹어도 그만큼 배설이 잘 안되거든요. 그 다음에 과일도 사람들이 괜찮게 먹는데 칼로리가 꽤 되거든요. 밥 대신에 과일을 먹는 것은 괜찮은데 밥을 먹고, 과일을 따로 먹는 것은 살이 찌개 됩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인스턴트식품, 가공식품, 패스트푸드라던가  칼로리 높은 음식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들이 비만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구재숙 : 사상체질에 따른 비만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김수범 : 체질에 따른 방법 중에서 몸이 좀 가벼워지고 몸이 좋아지면서 살이 빠지는 것입니다.  그냥 살을 빼기 위해서 변을 내보낸다거나 소변을 내보낸다던가 하면 어느 체질에는 괜찮고 어느 체질에는 다르거든요. 자기 체질에 맞춰서 하게 되면 몸도 가벼워지면서 살이 빠지고 이런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음인은 느긋하며 무엇이든 잘 먹고 활동량이 적습니다. 그래서 먹으면 먹는대로 살로 많이 갑니다. 그래서 이 태음인들은 식사량을 확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한끼나 두끼 정도로 줄이는 것이 좋아요. 태음인들은 두끼 먹던 세끼 먹던 많이 먹기 때문에 많이 살이 찌게 됩니다.

태음인들은 스트레스가 많아서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한 경우 목욕이나 운동을 해서 땀을 빼주는게 좋습니다. 식사량을 줄이고 소식하는 것. 이것이 태음인들에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태음인들은 식욕이 많이 떙깁니다.  그러한 경우 율무차를 먹으면 식욕이 억제가 됩니다. 그런데 변비가 있는 분들은 변이 잘 안나옵니다. 그런 경우에는 견과류라던가 콩 종류를 먹게 되면 변이 잘 나옵니다.

구재숙 : 소양인의 비만 예방법은요?

김수범 : 소양인은 활동적이고 뭐든지 잘 먹고 순환이 굉장히 잘됩니다. 그래서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선망하는 체질이죠.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니까. 그런데 화가 많이 올라간다던가하면 소양인들은 신장기능이 약해요. 신장 음기가 부족하다던가 그러면 신장이 잘 붓습니다. 수분대사가 잘 안되니까요. 그러면서 살이 찌면 부우면서 살이 찌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이 부족한채 화가 올라가면 많이 먹게 되요. 많이 먹으면 그것이 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소양인들은 화를 내려줘서 신장을 보호해줘야 합니다. 명상, 단전호흡 등으로 마음을 항상 내려주는 것이 필요 합니다. 

음식같은 것은 오이나 날배추 같이 신선한 야채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소양인들에게는 여름과일이나 열대과일이 좋은데 이런 경우는 살이 찌니까 날배추나 오이나 상추 같은 야채 종류, 달지 않은 것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소양인 중에는 부어서 살이 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경우 옥수수차나 옥수수수염차를 먹으면 몸의 열을 내리고 부기를 뺴주면서 살을 뺄수 가 있습니다. 

구재숙 : 소음인, 태양인의 비만 예방법은요?

김수범 : 소음인 같은 경우에 원래 꼼꼼하고 예민합니다. 소음인들은 신경을 조금만 쓰면 소화가 안됩니다. 그래서 살이 잘 안찌는 편이다. 

그런데 요즘은 워낙에 먹는 것이 좋고 많아지다 보니 칼로리 높은 것이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살이 찌게 됩니다. 소음인들도 너무 기가 약하다던가 몸이 체력이 떨어져서 양기가 부족하게되면 옛날에 못먹어서 살이 찌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살이 찔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소음인들은 양기를 보호해주면서 그리고 양기가 부족하면서 아랫배 쪽이나 항문쪽이 차지면 순환이 안됩니다. 살이 찌게 되고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소음인 같은 경우 음식을 먹을 때 파, 마늘 생강 같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면서 대변이 잘 나오게 해주는 것. 이것이 소음인들 살을 빼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소음인들은 원래 살이 잘 안쪄요. 쪄도 약간 찌는 정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태양인은 기가 굉장히 많이 센분들, 화가 위로 올라가는 분들 그래서 오히려 태양인들은 잘못 먹으면 구토를 하는 증세가 있습니다. 

많이 못먹으면 살이 잘 안찌죠. 그러나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화가 올라가면 상체로 붓거나 그럴수 있습니다.  그래서 태양인들은 살이 잘 안찌지만 살이 찌는 경우는 고열량 음식을 먹는 다거나 화나 분노가 많이 생기는 경우에 태양인들은 비만 할 수가 있습니다. 고단백에 저칼로리를 먹고 화를 적게 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기가 많아 살이 찌는 경우에 좋은 차로 솔잎차를 마시면 열을 내리면서 몸을 시원하게 하고 살을 뺄 수가 있습니다. 

구재숙 : 오늘은 김수범 박사와 백세 건강 비만에 대해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