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잘 먹고, 잘 배설하고, 잘 자야 한다고 한다. 말은 쉽지만 실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어떤 것을 하든지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살을 빼는 것이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지 않던가. 맞는 말이다. 비만하게 되면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며 난치병, 희귀병, 암과 같은 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별히 해야 할 할 것이 없다면 다이어트를 하여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이 오게 되는 것은 단지 한가지만으로 해서 오는 것이 아니다. 음식을 많이 먹고 고열량의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지 않고 마음도 안정이 안 되고 소화도 잘 안되고 대소변의 배설이 잘 안되어 온다. 이중에 2-3가지 이상이 잘못되면 비만이 오기 쉽다.
비만의 특징은 비만 자제로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 각종 성인병인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한번 성인병이 생겼을 때 가벼운 경우는 식이요법, 생활요법 등으로 정상으로 회복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비만인 경우에는 잘 안 낫는 것이 특징이다.
살을 빼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나?
전체적으로는 저칼로리의 고단백질을 먹고, 소식하고, 운동을 하고, 대소변의 배설이 잘되게 하고, 화병이 안 생기게 하고, 꾸준한 운동을 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면에서 보면 술, 기름기, 육류, 튀긴 것, 단 것, 짠 것, 매운 것, 스트레스, 많은 물, 국물, 과일 등을 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고단백의 저칼로리 음식을 먹으며 운동을 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 인스턴트식품, 가공식품, 트렌스지방, 과자, 빵, 청량음료, 아이스크림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의 체질을 알고 자신의 체질에 맞게 식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질에 맞게 살을 뺌으로써 몸도 가벼워지면서 살이 빠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체질에 따라 비만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상체질에 따른 비만 예방법은 무엇인가?
태음인은 느긋하며 무엇이든 잘 먹고 욕심이 많고 과식을 하며 운동량이 부족하여 비만이 온다. 태음인은 소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끼나 세끼나 끼니때마다 많이 먹기 때문에 소식을 하던지 두끼 이하로 하는 것이 필수다. 운동은 땀이 흠뻑 날정도로 하여 몸의 열을 빼고 순환시키는 것이 좋다. 등산, 조깅, 걷기, 에어로빅 등과 천천히 오래 하는 운동이 몸의 지방을 소모한다.
음식은 야채, 고단백 저칼로리의 음식이 좋다. 꾸준한 운동과 목욕을 하여 기혈의 순환을 도우며 땀을 빼주는 것이 좋다. 차로써는 물살인 경우에는 몸의 습을 없애주고 부종을 빼주는 율무차가 좋고, 화와 열이 많고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콩, 견과류가 좋다.
소양인은 활동적이고 민첩하여 먹는 것에 비하여 살이 잘 안 쪄서 비만한 사람들이 가장 선망하는 체질이다. 남들보다 많이 먹지만 살을 안 찐다. 비장기능이 강하여 소화는 잘 되지만 신장의 기능이 약하여 수분의 배설과 이뇨작용이 안 된다. 부종이 오면서 그대로 살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 음기가 허약해지고 화와 열이 많이 올라가면 상체인 얼굴과 가슴에는 열이 많아서 얼굴이 붉어지나 하초의 음기(陰氣)가 부족하여 변비가 오면서 살이 찐다.
따라서 가슴과 머리의 화와 열을 내리고 하초의 음기를 보충하여 대변과 소변의 배설이 잘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할 때는 상체운동보다 하체운동을 하며 항상 차분한 상태를 유지해야한다. 항상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할 때에는 아랫배의 단전에 힘을 모으고 천천히 운동을 해야 한다. 명상이나 단전호흡도 효과적이다.
음식은 달지 않은 오이나 야채 등을 먹어 화와 열을 내리면서 이뇨을 도와주고 변비도 풀어준다. 차로써는 열을 내리고 부종을 빼고 이뇨작용을 도와주는 옥수수차, 옥수수수염차가 좋다.
소음인은 꼼꼼하고 내성적이며 소화기능이 약하여 살이 잘 안찌는 편이다. 위장기능이 약하고 기름진 음식이나 찬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되므로 많이 먹지 못한다. 자연히 밥맛이 떨어져 소식을 하게 되어 비만한 사람이 적다.
그러나 음식이 풍부하여 조금씩 많이 먹다보면 많이 찐다. 여기에 과로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기(氣)가 약해져 기의 순환이 안 되면서 살이 찐다. 몸이 차지면서 전신의 냉증이 생기고 대변과 소변의 배설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서 살이 찐다.
따라서 체력이 너무 떨어지지 않게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여 피곤하지 않게 하여야 한다. 또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여 전신의 기혈의 순환을 도우며 대소변의 배설이 잘 되게 하여야 한다. 몸이 차서 배설과 순환이 안 되는 경우에는 파, 마늘, 생강, 후추, 고추 등의 맵고 열이 많은 음식을 먹거나 계피차를 마시면 좋다.
태양인은 영웅심이 많고 저돌적이여 활동양이 많으면서 음식물의 흡수하는 기능이 약하여 살이 잘 안찌는 편이다. 그러나 기가 너무 위로 오르거나 화를 많이 내면 상체의 순환이 안 되어 목과 어깨에 살이 찐다.
따라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화를 적게 내며 고 칼로리의 음식을 피하고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필요하다. 외부로 발산되는 기를 잡아주고 열도 내려주는 솔잎차를 마시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