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말 못하고 고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오(O)다리, 엑스(X)다리이다. 자신은 다리를 쭉 펴고 바르게 걸으려고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바르게 서서 양 발을 모으고 무릎을 붙여보려고 하여도 붙지 않고 둥그렇게 되고 일자로 모아지지 않는다. 바지나 치마를 입을 때는 통이 크거나 긴치마를 입어서 가린다.
또 중년여성이상의 나이에서도 고민이 많다. 젊었을 때는 크게 표시가 나지 않은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가 벌어지면서 오다리가 된다. 뒤에서 보면 몸을 뒤뚱거리면서 걷게 된다. 또한 무릎의 통증도 동반하여 고생도 심하게 한다.
남성도 고민은 마찬가지다. 젊었을 때는 잘 모르다가 어느 순간에 오다리로 걷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다리를 바르게 펴 보려고 바르게 걸어 보지만 오다리는 없어지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더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는 많지는 않지만 엑스다리로 고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서양인들에게 많은 경우로써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에게 많다. 다리를 바르게 하여 걸어 보지만 반듯한 일자다리를 만드는 것은 쉽지가 않다.
오다리, X다리는 왜 오는 것일까?
평소의 생활습관, 타고난 체형 등이 원인이 된다. 흔히들 오다리, 엑스다리는 무릎만 바르게 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골반, 고관절, 척추의 위치에 따라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
먼저 우리나라에 많은 경우가 오다리다. 오다리는 젊은 사람과 어르신들의 유형이 다르다. 젊은 사람들의 오다리는 골반이 앞으로 기울면서 대퇴골두를 뒤로 밀어서 고관절이 앞으로 내전이 되면서 무릎부위의 다리가 벌어져서 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키가 커 보이기 위하여 하이힐을 많이 신다보면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지며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하여 고관절이 같이 앞으로 기울면서 오다리가 된다. 젊은 날씬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오다리다. 여성들 중에 안짱다리를 하면서 걷는 경우에 오다리인 경우가 많다.
어르신들의 오다리는 다르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몸의 중심이 점점 뒤로 가고 요추가 뒤로 밀리는 경우가 많다. 대퇴골두가 약간 뒤로 밀리면서 오다리가 되며 동시에 무릎관절이 몸통의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벌어지는 현상까지 같이 나타나서 오다리가 심해진다.
무릎이 체중을 지탱하지 못하게 되면서 특히 양 무릎의 바깥쪽인대에 힘이 집중이 되면서 바깥인대가 버티지 못하면서 다리가 점점 벌어지게 되면 무릎내측의 연골과 인대에 힘이 집중이 되어 통증이 오기도 한다.
특히 비만하여 체중이 점점 증가되는 경우에 위에서 누르는 힘이 증가하고 다시 무릎관절에 체중이 증가되어 체중을 이기지 못하면 점점 옆으로 벌어지면서 오다리가 된다.
남성들의 오다리도 많다. 나이가 젊어서 발생을 하여 장년이 되어서도 그대로 유지가 되는 경우가 많다. 특징적인 것이라면 고관절이 뒤로 넘어간 경우로 고관절이 뒤로 가면 팔자걸음을 걷게 되는데 의식적으로 일자로 걷다보면 무릎에서 꺾어져서 오다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엑스다리의 경우는 동양 사람보다. 서양 사람에게 많으며 체중이 많이 나가는 비만한 경우에 많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서 고관절이 뒤로 외회전되며 체중이 뒤로 이동하면서 다리가 엑스다리로 변하게 된다. 체중을 지탱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엑스다리로 걷는 경우가 많다.
오다리, 엑스다리는 다른 영향을 없을까?
이러한 오다리, 엑스다리는 단지 외관상만의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골반과 척추에도 변형을 일으켜서 척추전만증, 척추후만증, 척추측만증, 일자목, 일자허리, 거북목, 귀부인의 혹 등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균형이 깨진 자세로 오래 생활을 하다보면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의 다양한 증세로 변할 수 있다. 오다리, X다리가 계속되면 목, 허리의 척추와 골반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또한 무릎의 힘이 많이 가는 부분에는 통증이 오고 연골, 인대, 뼈에 영향을 주며 관절염, 인대, 연골의 손상이 오게 된다.
오다리, 엑스다리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먼저 자신의 골반과 고관절의 상태를 알아보아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골반과 고관절의 상태를 바르게 하여 주어 무릎과 척추를 바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젊은 여성들의 오다리를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신발의 굽을 낮게 신으며 보폭을 좀 넓게 하여 천천히 걷는 것이 필요하다. 무릎아래의 앞쪽에 있는 근육인 앞 전강이뼈근육을 이완시키면 배를 앞으로 내밀게 하고 다리를 발을 약간 벌리는 자세를 하여 오다리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어르신들의 오다리를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체중의 증가를 막고 무거운 것을 적게 들며 허리가 뒤로 빠지지 않게 척추를 바르게 하여야 한다. 체중이 양 무릎에 안 걸리게 하는 것이 오다리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남성들의 오다리인 경우에는 고관절이 뒤로 넘어간 경우에는 걸을 때 일자로 걷는 것 보다는 약간 팔자걸음을 하여 다리를 벌리고 걷는 것이 오다리를 예방한다.
엑스다리의 경우에도 체중을 유지하기 위하여 몸을 뒤로 하면서 엑스다리가 되기 때문에 체중의 증가를 예방하는 것이 엑스다리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보행시에는 다리를 약간 안쪽으로 하여 안짱걸음과 비슷하게 걷는 것이 X다리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항상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하는 것이 오다리, X다리를 예방하며 척추, 골반의 질병과 통증을 예방하는 비결이다. 자세교정을 하여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척추골반분석을 통하여 원인을 분석한 후에 상태에 따라서 침, 추나요법, 매선요법, 침도요법, 봉침요법, 약침요법 등의 전문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