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도드람김제FMC(이하 김제FMC)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4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 시상식에서 도축장 포유류 부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인 ‘최우수상’과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상인 ‘HACCP 증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연맹이 주관하며, 최근 3년간 도축장집유장 HACCP 운용수준 조사평가에서 상위권에 오른 업체를 1차 선정한 뒤, 소비자단체 주관으로 2차 현장 평가 및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제FMC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포유류 부문 ‘베스트 도축장’으로 선정되었으며, 2년 연속으로 ‘HACCP 증진상’(심사 부문 전국 1위)을 수상하며, 위생 관리와 안전 시설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선진 도축장으로 그 역량을 입증 받았다.
김제FMC는 축산 선진국의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최신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도축과 위생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대량 생산 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로봇 기술을 활용한 ‘원라인(One-line)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정밀한 재고 관리 시스템을 통해 생산성을 높였다. 아울러, HACCP 인증, 포유류 도축장 최초 민간 거점 소독시설 지정, 가축전염병 방역 시스템 강화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김제FMC는 2022년 국내 제3호 포유류 ‘동물복지 도축장’ 인증을 획득하며,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계류장에 포그에어(Fogair) 장비를 설치해 돼지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자동 돼지몰이 시스템을 통해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김제FMC가 4년 연속 ‘베스트 도축장’과 2년 연속 ‘HACCP 증진상’에 선정된 것은 위생 관리, 안전성, 그리고 안정적인 축산물 공급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도축 환경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돼지고기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본격 가동을 시작한 도드람김제FMC는 하루 최대 3,000두의 돼지를 도축 및 가공하고, 5,000두를 예냉 보관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식육가공센터로, 2023년 전국 2위 돼지 도축장으로 선정되며 업계 선도적인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