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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당당한 경남시대의 원년, 지역균형발전 정책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해는 뜻하시는 모든 일들을 이루시고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아보면 지난 한 해는 참 힘들었습니다.

경기침체의 긴 터널 속에서 우리는 희망의 빛을 찾기 위해 참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내수부진과 고용불안이라는 커다란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우리 경남은 이런 대외적 여건의 어려움에 더해서 지난 한 해 도정 공백이라는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도정이 후퇴하고 도민의 삶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공직사회의 기강은 해이해지고 과도한 부채로 인해 도 재정은 위기에 내몰려 있습니다.아직 우리 앞에는 많은 어려움과 쉽지 않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믿습니다. 우리는 잘 이겨내 왔고 앞으로도 잘 헤쳐 나갈 것입니다.

지금의 위기와 어려움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저는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을 안고 도지사의 직무를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은 도정을 혁신하고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라는 준엄한 명령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업무를 시작하며 ‘당당한 경남시대’를 도정 슬로건으로 정했습니다.

우선 공직사회 내부의 당당함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스스로에게 당당해지는 것이 당당한 경남시대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깨끗한 도정, 최선을 다하는 도정으로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당당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도민 여러분이 다함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당당한 경남을 만들겠습니다.

경남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경남 출신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운, 그런 경남을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올해를 당당한 경남시대의 원년으로 삼아 튼튼한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역별 성장 불균형과 행정서비스 불균형, 시․군 간 재정 불균형과 도․농 간 경제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남의 미래성장동력을 확실히 마련하겠습니다.

새로운 핵심 전략 산업인 항공우주산업과 첨단나노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산단 지정을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경남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하여 기계산업을 고도화하고 조선산업도 해양플랜트 산업과 연계하여 경쟁력을 제고 하겠습니다.

지역별 성장잠재력에 맞춰 권역별로 경쟁력 있고 조화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겠습니다.

부채를 줄이고 건전한 재정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곳간을 살펴보고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했습니다.

재원을 확보하고 낭비되는 예산이 한 푼도 없도록 철저하게 살피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줄여야 하는 예산에 대해서는 도민 여러분과 의회의 협조를 먼저 구하겠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도 재정을 정상화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경남의 문예부흥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가 가진 풍부한 문화적 자산과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문화가 있는 경남을 만들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경남의 문화를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경남도민 여러분!

이제 시작입니다. 새로운 시작입니다.

저는 임기에 구애받지 않고 도민여러분과 함께 묵묵히 앞으로만 걸어갈 것입니다

새해 첫날 가슴에 품었던 생각과 계획, 다 이루시고 건강한 한 해,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계사년 새해 아침

경상남도지사 홍 준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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