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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음식도 체질에 맞게 먹어야

곧 우리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이 다가온다. 올해는 60년만의 흑룡의 해로써 비약을 할 수 있는 해이기도 하다.


설날에는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서 차례를 지내고 앞으로 한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새해 구상을 한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사주신 예쁜 옷을 입고 세배를 하고 용돈도 받는 즐거움이 있었다. 흰눈이 오는 날에는 추위에도 눈싸움과 눈사람등을 만드는데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젊은 사람들은 무엇을 먹어도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40대 이후가 되면 노는 즐거움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진다. 한해 한해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설날에는 역시 설음식이 풍부하다. 떡국, 만두떡국, 전, 전통과자, 음료 등의 맛있는 음식들이다. 먹을 것이 풍부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이런 음식과 전통과자들이 인기를 누렸다.


요즘은 각종 과자, 빵, 아이스크림. 사탕, 초코렛 등에 많이 밀렸다. 그렇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한국 전통과자와 음식을 먹는 것이 훨씬 좋다. 또한 한국전통 음식의 효능을 알고 자신의 체질에 맞게 음식을 먹는다면 더욱 건강하게 된다.


한 살 더 먹게하는 흰쌀로 만든 흰떡국은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차지고 뜨겁지도 않은 음식이다.

 
떡국보다는 여기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 맛과 효능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재료가 떡국에 들어갔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가장 흔하게 넣는 소고기는 태음인에게 잘 맞으며 맛은 달며 속을 편하게 하고 기혈의 순환을 돕고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하고 갈증을 멈추게 한다.


닭고기나 꿩고기는 소음인에게 좋으며 소화가 잘 되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와 혈을 도우며 근육을 강화하고 위장을 튼튼히 하게 한다.


돼지고기, 오리고기는 소양인에게 좋아서 성질은 차고 신장의 음기를 도우며 건조한 것을 윤택하게 하며 열병에 의한 진액손상, 조열로 인한 기침, 변비에 좋다.
 

전통과자들 중에는 유밀과, 다식, 수정과, 식혜, 엿강정 등과 같이 다양하다. 이들의 재료들은 웰빙 건강식으로 권할 만한 것이 많다.


소양인에게 좋은 식품은 참깨, 녹두 등이다. 검은 참깨는 근육과 뼈을 튼튼하게 하고 신장의 음기를 보하며 변비를 없애고 허리, 무릎을 튼튼하게 한다. 흰참깨는 위와 장을 윤택하게 하여 변이 잘 통하게 하며 근육을 보해준다. 녹두는 찬 성질로써 열을 내리고 부기를 빼주며 갈증을 없앤다. 얼굴, 머리로 열이 많이 올라가는 사람들에게 좋다.
 

태음인에게 좋은 식품은 들깨, 콩, 호도, 잣 등이다. 들깨는 폐를 보하고 기침을 멈추게 하며 갈증을 없애고 뼈를 튼튼하게 한다.


콩은 오장(五臟)을 보하고 십이경락의 순환을 돕고 위와 장을 따뜻하게 한다. 잣, 호도는 폐와 기관지를 보하고 변비를 풀어준다. 요즘처럼 신종플루, 조류독감, 대기오염이 심한 때에는 태음인들이 가장 불리하므로 항상 폐를 보하는 음식을 먹어 면역기능을 강하게 하여야 한다.


소음인에게 좋은 식품은 찹쌀, 계피, 생강 등이다. 찹쌀은 소화기를 보하고 구토설사를 멈추게 하고 속을 따뜻하게 한다. 수정과에 들어가는 계피와 생강은 속을 따뜻하게 하여 냉증을 없애고 소화가 잘되게 한다.


태양인에게 좋은 식품은 송화가루이다. 송화가루는 다식에 쓰이며 시원한 성질로써 기를 내려주며 몸을 시원하게 하여주는 효과가 있다.


식혜는 속을 편하게 하고 소화를 도와주며 누구나 먹어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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