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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살린 지역색 담은 먹거리가 뜬다“...식품업계, 상생 협업 돋보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업계가 전국 각지의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출시와 지역 방문객 유치 지원 등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충남 부여군과 협업해 가을 시즌 한정판 신제품인 '부여 알밤 시리즈 9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몽쉘 부여 알밤 ▲명가 찰떡파이 부여 알밤 ▲말랑카우 부여 알밤 ▲크런키 더블크런치바 미니 부여 알밤 ▲롯샌 부여 알밤 ▲카스타드 부여 알밤 ▲빈츠 부여 알밤 ▲기린 꼬마호떡 부여 알밤 ▲찰떡아이스 부여 알밤 등 총 9종이다.

 

부여 알밤 시리즈는 행정안전부, 부여군과 함께 전개하는 '맛있는 대한민국 상생 로드' 프로젝트의 첫 출시작이다. 롯데웰푸드의 인기 제품과 지역 특산물을 접목해 인구 감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돕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 8월 충남 부여군을 첫 파트너로 선정하고 관련 제품 출시, 유통 판로 개척 지원 등에 협업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부여 알밤 시리즈 제품 9종 패키지에는 프로젝트 슬로건인 '밤이 아름다운 부여'를 삽입해 소비자가 부여 밤을 활용한 제품임을 알아보기 쉽게 디자인했다. 또, 가을의 자연 풍경을 연상하는 노란색과 갈색을 사용해 시즌 한정판의 느낌을 살렸다.

 

롯데웰푸드는 제품 출시를 기념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했다. 오는 28일부터 부여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70회 백제문화제' 현장에 홍보 부스를 열고, 첫날 방문객을 상대로 부여 알밤 시리즈를 무료 증정한다. 또, 10월 한 달간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일부 객실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부여 알밤 시리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는 2021년부터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매년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버거를 내놓고 있다. 2021년 경남 창녕 갈릭버거, 2022년 전남 보성 녹돈버거, 지난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버거, 올해 경남 진주 고추 크림치즈버거를 출시했다. 

 

창녕 갈릭버거를 생산하며 마늘 130t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버거를 위해선 대파 150t을 사들여 지역농민에게 큰 힘이 됐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충청남도 예산의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뚜레쥬르는 예산 쪽파 식재료 본연의 식감과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는 고로케와 크림치즈 스프레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충남예산 쪽파 송송 고로케’는 매콤한 중화풍 소스에 버무린 마늘쫑 고기볶음에 충남 예산 쪽파의 알싸하면서도 향긋한 감칠맛을 가득 담아냈으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충남예산 쪽파&베이컨 크림치즈’는 향긋하고 신선한 제철 충남 예산 쪽파와 잘 어우러지는 짭조름한 베이컨을 더해 맛과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뚜레쥬르의 담백하고 쫄깃한 베이글에 스프레드하여 함께 즐기기 좋다.

 

동원F&B도 농협경제지주와 손잡고 제주도 특산품을 활용한 ‘메밀교자만두’를 출시했다. ‘메밀교자만두’는 100% 제주도산 메밀을 사용해 메밀 특유의 향과 고소한 풍미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100% 국내산 돼지고기, 양배추, 부추, 대파 등 각종 자연재료를 듬뿍 담은 만두소와 쫄깃한 만두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동원F&B는 메밀교자만두 출시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농가 수익 증진을 위한 판로 확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오는 11월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지역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지역관광으로까지 연계한 사례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로컬이 신세계’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을 여행하며 식자재 원물을 경험하고, 산지 식재료로 만든 다이닝 코스를 즐길 수 있는 팸투어 이벤트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