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목, 어깨가 아프거나 허리가 아파서 오는 환자들이 많다.
근무할 때에 갑자기 고개를 돌리다가 목, 어깨가 아픈 경우, 의자에서 일어나다 갑자기 삐끗하여 아픈 경우,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허리를 움직이지 못하거나 목이 안 돌아가는 경우, 소파에서 일어나는데 갑자기 허리를 못 펴는 경우, 운동, 등산 등을 심하게 한 후의 허리통증이 오는 경우, 밤낚시를 한 후의 목, 허리의 통증이 오는경우, 차를 오래 탄후의 목,허리의 통증이 오는 경우, 컴퓨터 작업이나 게임을 오래하여 오는 목,허리의 통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대부분의 경우에 엎드려서 침, 물리치료, 약침, 봉침, 추나요법, 매선요법 등의 다양한 치료법으로 치료를 한다. 이런 경우에 50%정도는 등이 굽어 언덕같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엎드리면 일반적으로 약간은 불편하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그러나 등굽음이 많을수록 엎드리기가 불편하여 안절부절 못한다.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다, 오른쪽으로 돌렸다 한다. 가끔은 왜 침대에 얼굴을 넣는 구멍이 없냐고 불평하기도 한다. 모두 등이 굽어서 나타나는 증세들이다.
등이 굽게되는 원인은 무엇인가?
등이 굽은 것은 평소의 자세로 인하여 온다. 컴퓨터 작업을 할 때에 등을 구부리고 머리를 앞으로 빼고 작업을 하는 경우에 등이 굽는다. 운전을 할 때도 등받이를 뒤로기울여서 하는 경우 등이 굽는다. 쪼그리고 앉아서 오래 작업을 하는 경우에 등이 굽는다.
이렇게 등을 굽히고 일을 하다보면 목과 허리에는 등 굽은 것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변이가 일어난다. 목이 과도하게 굽거나 일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목과 허리에 변형이 일어나면 언제든지 통증이 올 수 있다. 조금만 자세를 잘 못하거나 무리하게 힘을 쓰는 경우에 발생을 한다.
또한 복부비만이 심하거나 가슴, 유방이 큰 경우에도 발생을 한다. 복부비만이 심하면 배를 앞으로 내밀고 척추가 앞쪽으로 굽어지는 척추전만증이 생기게 된다. 척추전만증이 생기면 상대적으로 등에서는 척추후만증이 생긴다.
즉 보상작용으로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하여서다. 또 가슴, 특히 유방이 큰 사람들은 전후의 보상작용으로 등이 굽는다.
등이 굽으면 왜 목, 허리가 아픈가?
등과 목, 허리는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흉추와 경추, 요추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흉추가 굽으면 경추가 보상작용으로 같이 굽던지 일자로 되면서 앞으로 밀려나가게 된다. 경추와 요추가 균형이 깨지면 주위의 근육이 긴장이 되거나 디스크가 눌리면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등굽는 증세는 외모적으로 꾸부정한 자세로 나타나서 나이가 들어보이기도 한다. 또한 꾸부정한 자세는 이마의 주름이 생기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등굽음증을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어떻게 하여야하나?
등을 펴는 자세를 생활화하여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등을 항상 펴고 앉는 자세를 해야 한다. 모니터의 높이를 높여서 눈높이가 모니터의 하단에 맞추는 것이 좋다. 운전을 할 때에는 의자의 등받이를 세워서 등이 펴지게 한다.
잘 때에도 옆으로 자는 습관보다 평평하고 쿠션이 없는 바닥이나 침대에서 등을 대고 천장을 보고 눕는 습관을 갖는다. 이렇게 등을 펴고 생활화는 습관은 목과 허리의 통증과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