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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TV] 컬리 간 오유경 식약처장 "새벽배송 농산물 안전관리" 당부

컬리 물류센터와 농산물 신속검사센터 방문
안전관리 현황 점검 및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팬데믹 이후 농산물 온라인 주문이 증가해 작년에 시장 규모가 10조가 넘었습니다. 농산물을 안전하게 국민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꼼꼼한 안전관리를 당부드립니다."


3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컬리 물류센터와 농산물 신속검사센터를 방문해 새벽배송 농산물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컬리를 비롯해 쿠팡, 에스에스지닷컴, 오아이스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새벽배송 농산물의 배송 전(前)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11월에 개소한 농산물 신속검사센터의 운영현황을 확인하고 새벽배송 업체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송 전(前) 안전성 확보는 제품 출고 전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부적합 농산물 판매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 처장은 먼저 컬리 물류센터를 방문해 새벽배송 농산물의 유통환경과 신속검사를 위한 농산물 검체 채취 현장 등을 둘러보고 위생·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후 농산물 신속검사센터로 이동하여 잔류농약 검사를 위한 검체 전처리 현장 등을 둘러보고 새벽배송 4개 업체를 대상으로 배송 전 신속검사 체계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과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 처장은 "앞으로도 이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식약처에서도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농산물의 안전 길목을 지켜야겠다라는 생각을 해서 작년 11월에 농산물 신속검사센터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농산물은 신선도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식약처에서는 농산물 신속 검사에서 500여 종의 농약을 한 번에 동시 분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업체 관계자는 “새벽 배송 전 잔류농약 신속검사 체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당일 또는 익일 새벽까지 배송해야 하는 유통환경과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 등을 감안해 정부에서 보다 신속한 검사체계를 마련해 준다면 새벽배송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건의했다.
 

이에 오 처장은 “농산물 온라인 판매 증가 등 소비문화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검사장비를 확충하고 검사인력을 보강해 새벽배송 농산물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업체는 안전한 농산물 유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농산물 유통 현장에서 애로사항으로 작용하는 규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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