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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사상의학적 목디스크 치료법

목디스크를 사상체질적으로 치료한다고 하면 이해가 잘 안될 것이다. 일반적 생각으로는 목디스크는 경추사이의 디스크가 밀려나와서 디스크가 목, 어깨, 팔, 손으로 내려가는 신경을 눌러서 나타나는 증세이기 때문이다.


양방적인 관점이라면 나온 것을 잘라 버리는 수술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한의학적인 관점이라면 디스크가 나온 원인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다.


목뼈인 경추는 신경을 누르지 않는다. 뼈와 연결되어 있는 인대와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경추사이의 간격이 좁아지면 경추사이의 디스크가 밀려나와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관련부위인 목, 어깨, 팔, 손이 아프게 되는 것이다.
 

사상체질의학에서는 목의 근육이 긴장하게 되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각 체질마다 목의 긴장이 오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상의학에서는 애노희락(哀怒喜樂)이라는 성정(性情)의 변화에 의해 장부의 크기가 다르고 병이 발생을 한다.


각각의 체질에 따라서 목 디스크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체질적 특성에 따라서 치료를 하는 방법도 달라진다.


소음인은 성격이 꼼꼼하고 내성적이며 모든 것을 정확하게 하며 정리정돈을 잘 하고 예의가 바르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항상 긴장된 생활을 하고 자신을 기분 나쁘게 한 것은 오래도록 잊지 못한다. 이러한 속으로 참는 생활이 오래되면 울증과 광증으로 변하며 목의 긴장이 오래되고 몸이 차고 혈액순환이 안된다.

 

목, 어깨, 견갑부가 항상 긴장이 되고 꾸부정한 자세로 목디스크  증세가 나타난다. 따라서 마음을 너그럽게 갖고 사소한 것에 신경을 안쓰는 것이 필요하다. 음식은 따뜻하며 약간 얼큰한 것이 좋으며 몸을 따뜻하게 해 몸에 땀이 약간 배는 정도가 좋다.


소양인은 창의적이고 활달하고 적극적이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봉사정신이 강하다. 그러나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날 때는 참지를 못하고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화가 목으로 많이 올라가면 목디스크가 발생한다. 또 신장의 기능이 약하거나 신장의 음기(陰氣)가 약한 경우에도 퇴행성 목디스크나 골다공증을 동반해 목디스크가 올 수 있다.


따라서 항상 마음을 안정시키고 남을 이해하려고 하며 화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명상, 단전호흡, 음악감상 등이 좋다. 음식은 녹두, 팥, 해삼, 생굴, 복어, 잉어, 가물치, 오이 등의 시원하고 찬성질의 음식이 좋다.


태음인은 인내심이 강하고 느긋하며 성취력이 강하다. 또 욕심이 많고 고집이 센 편이다. 과식을 하고 운동이 부족하며 비만해 목 부위도 같이 비만해지거나 몸 안에 습과 열이 많아져서 열이 목 부위로 오르게 되면 목 디스크의 증세가 오며 순환이 잘 안되면 경추의 퇴행성 변화도 온다.


또 열이 경추 부위로 많이 올라감에 따라서 긴장이 돼 경추디스크로 변할 수 있다. 따라서 목의 살이 찌지 않게 하고 목욕과 운동을 자주 해 기혈의 승강이 잘 되도록 하여야 한다. 음식은 맑고 담백한 고단백의 저칼로리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태양인은 저돌적이고 선동적이고 영웅심이 강하고 추진력이 있으나 기운이 역상돼 목 디스크의 증세가 올 수 있다.


기가 강해 위로 많이 오르게 되면 참지 못하고 화를 많이 내며 저돌적으로 변한다. 이와같이 기가 위로 많이 올라가면 목에 영향을 주고 긴장이 되어 목디스크가 발생을 한다.


따라서 항상 마음을 안정시키고 행동을 옮기기 전에 여러 번 생각을 해야 하며 조급하거나 급박한 마음을 갖지 않고 화가 안나게 해야 한다. 음식은 붕어, 조개, 포도, 머루, 모과 등의 담백하고 시원한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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