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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 건강칼럼> 균형잡힌 바른체형 만병 예방

바른체형은 어떤 체형인가. 체형에 대해 관심은 많고 자신은 바른 체형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한 예로 자신의 증명사진을 찍는 경우에 자신은 바른 자세로 정면을 똑바로 본다고 생각을 하고 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사진에 찍히는 자신은 '12시 5분'이나 '12시 5분전'을 가리키는 자세로 목을 가누고 있는 경우를 본다. 그래서 거울앞에서 자신의 머리를 보면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억지로 거울에서 바르게 보이도록 고개를 고치면 오히려 머리가 삐딱하니 기울어져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상당수의 사람들은 약간씩은 균형이 안 맞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어떤 자세가 바른체형인가?


정면의 바른체형를 본다면 양쪽의 높이가 같아야 한다. 즉 얼굴에서 본다면 양 눈의 높이, 양귀의 높이, 양 입술의 높이, 양어깨의 높이, 양 팔꿈치의 높이, 양손의 길이, 양골반의 높이, 양 무릎의 높이, 양 발목의 높이 등이 모두 같아야 바른체형이다.


측면의 바른체형을 본다면 우리의 몸이 일직선선에 배열이 되어 있어야 한다. 즉 귀의 뒷쪽, 경추의 중심, 어깨의 중심, 몸통의 중심, 골반의 중심, 고관절의 중심, 무릎의 중심, 발목 복숭아뼈의 전방부가 일직선상에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와 같이 이상적으로 바른 자세를 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직업의 종류에 따라서 직업병적으로 특정한 부위를 많이 쓴다면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바른체형에서 벗어난다. 평소의 습관적인 행동이나 자세, 공부하는 자세, 컴퓨터를 보는 자세, 앉는 자세 등이 영향을 준다. 평생을 같은 자세로 일을 하는 경우에 척추가 틀어지게 되고 틀어진대로 굳어지면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외모가 비대칭이라면 체형을 분석하여 보아야 한다.


눈의 크기가 다르거나 코가 비대칭적인거나 가슴의 크기가 다르거나 유방의 크기가 다르거나 한쪽의 골반이나 어깨가 나와 있거나 가슴이 뒤틀려 있거나 뒷모습의 균형이 다른 경우들이다.


대부분 척추나 골반, 견갑골 등의 균형이 깨져 있는 경우가 많다. 즉 골반이나 어깨가 틀어져 있거나 척추의 측만증이나 전만증, 후만증 등으로 몸의 균형이 안 맞는 경우이다. 따라서 항상 바른 자세를 하는 것이 통증도 없고 질병도 없으면서 멋있고 품위있는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바른 체형은 만병을 예방한다. 바른체형은 전신의 순환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머리가 바르게 됨으로써 뇌의 순환과 두개골의 균형을 잡아준다. 턱관절, 경추의 바른자세는 목, 어깨, 팔, 목디스크를 예방한다. 흉곽의 바른자세는 내부의 오장육부의 순환을 도와주면서 오장육부의 병을 예방한다. 즉 일반의 신경, 자율신경의 조절로 내부의 오장육부를 조절해준다. 그러나 척추가 바르지 않으면 신경의 전달이 안 될뿐 아니라 자율신경에도 영향을 주어 오장육부에 영향을 주게 된다.


요추의 바른자세는 척추전만증, 후만증, 측만증, 복부의 장기의 기능순환에 도움을 준다. 골반도 중요하다. 골반은 몸의 중심에 있으면서 균형을 잘 잡아 주어야하는데 균형이 안 잡히면 허리에도 영향을 주고 고관절, 무릎, 발목, 다리의 길이, 오다리, 엑스다리 등에도 영향을 준다.   


바른 체형은 기혈의 순환이 잘되어 각종 암, 난치병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각종암, 난치병, 면역질환 등의 경우에 척추의 상태가 매우 안 좋고 자세도 나쁜 것을 알 수 있다. 체형분석 후에 체형을 바르게 하면서 기존의 치료와 함께 바른 자세를 한다면 몸의 건강상태는 더욱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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