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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 건강칼럼> 한의학적 통증조절법

통증은 어떻게 느껴지는 것일까? 

먼저 통증은 온몸에 분포되어 있는 통각수용기에서 느끼게 된다. 기계적, 열적, 화학적인 조직의 손상 등으로 통증이 온다. 통증은 개인적인 차이에 따라서 서로 다르게 반응을 한다. 그러나 동통유발물질에 대하여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이다.
 
통증은 어떻게 전달되는 것인가?  

일반적으로 통증이 감각수용기에서 수용되면 척수로 보내진다. 보내진 통증은 척수를 타고 뇌의 시상, 뇌간 등에 전달되어진다. 다시 대뇌의 체감각피질 등에 전달되어 통증에 대한 인체의 반응을 일으킨다. 위급한 상황에서는 통증이 뇌까지 가지 않고 척수에서 반사적으로 반응을 하여 위기를 극복하기도 한다.
 
통증의 종류는 어떻게 분류하나?

통증은 피부의 통증, 근육의 통증, 인대의 통증. 내장의 통증 등으로 크게 구분을 한다. 그 외에도 정신적, 심리적 통증도 많이 구분된다.
   
통증은 어떻게 인식을 하게되나?

우리몸에는 무수히 많은 통증이 생긴다. 그러나 모든 통증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원리 중에 가장 신뢰가 높은 것은 문조절설 원리다.

문조절설 원리는 중추신경계로 감각 자극이 들어갈 때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통증이 정해져 있는 관문(gate)이 있다고 가정한다. 10개의 통증이 최대로 들어간다면 하나의 통증이 10이 들어가면 심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다른 통증이 3정도 섞여서 들어간다면 느끼는 통증은 7정도가 된다. 통증이 감소된 것을 느낀다. 실제로 타박상으로 통증이 심할 때에 차갑게 얼음을 대거나 문질러 준다면 통증이 감소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우리가 느끼는 것은 모든 통증을 다 느끼는 것이 아니라 가장 심한 통증만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나 심한 통증이 사라지면 다음에 아픈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은 돌아다니면서 통증이 생긴다고 생각하게 된다. 통증이 많은 분들은 하나의 통증이 없어지면 다른 통증이 계속 생기게 된다. 

한의학에서의 통증을 조절하는가?

한의학적인 통증원인은 크게 외부 자연환경의 변화에 의한 외감(外感), 신경성, 스트레스등에 의한 내상(內傷)칠정(七情), 수분이나 습기가 뭉치는 담음(痰飮), 탁한 피로 인한 어혈(瘀血), 잘못된 음식 과식 등으로 인한 식적(食積), 외부의 상처로 인한 외상(外傷)등으로 나누어진다. 

이렇게 통증이 발생을 하게되면 이러한 통증은 경락을 따라서 운행을 하게 된다. 즉 오장육부가 내부에 있고 외부는 피부와 근육 등이 있어서 통증을 느낀다. 여기에 십이경락이 전신을 운행하게 된다. 

만일 간의 병이 생기게 되면 간의 통증이 간경을 타고 인체의 표증으로 나와 눈, 머리, 옆구리, 발 등의 간경과 관련된 통증이 나타난다. 이렇게 통증이 나타나면 통증을 조절하기 위하여 간경의 혈자리에 침으로 놓아 간의 열을 내리거나 간을 보하거나 간의 순환을 돕게 한다. 

또 한약을 이용하여 간의 열을 내리거나 간을 보해주거나 울증을 풀어주기도 한다. 병에 따라서는 침을 놓는 것 외에도 뜸을 뜨거나 부항을 하거나 약침을 놓거나 봉침을 놓거나 한방 물리치료를 이용하여 치료를 하면 경락을 따라서 간에 전해지면서 치료가 되는 것이다. 

경락을 이용하여 통증을 조절하는 것 외에도 혈액을 따라서 혈을 보해주거나 피를 맑게 해주거나 순환을 도와서 혈액순환을 하여 준다. 기를 도와줄 수도 있다. 기가 부족하면 기를 보해주거나 순환을 도와주거나 기를 내려주거나 올려줌으로써도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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