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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 건강칼럼> 한의학적 동통(통증) 원인

인간은 약을 먹거나 치료하는 것은 바로 통증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일 아프지 않다면 병원을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아프지 않아도 미용과 아름다움을 위하여 치료를 받는 경우도 많아진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큰 병원을 찾아가거나 비싼 비용의 들여서 검사하는 것은 모두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다.


대부분의 병에 있어서 항상 동반하는 것은 바로 통증이다. 불편하더라도 통증이 없으면 치료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통증이 있으면 아픈 것 뿐만 아니라 왜 아픈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진료를 받으려고 한다.


혹시 암이나 난치병으로 죽음에 이르지 이 아닐까하는 두려움 등으로 진료를 받는다. 그래서 통증의학과 동통의학에 대한 진료과목이 생기기도 했다.


그렇다면 통증은 단순히 신경의 영향으로 오는 것인가? 단순하게 진통제로 진통을 시키면 낫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건강하고 병이 가벼울 때는 진통제를 먹고 인체에서 자연히 회복을 하면 통증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많은 통증은 진통제를 먹는다고 쉽게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원인이 무엇인가에 중요하며 원인이 제거 되어야 통증도 같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 통증은 언제부터 표현되었나?


한의학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황제내경에서부터 나왔다. 오장의 통증, 위장통, 심통, 등의 통증, 복통 등이 표현이 되어 있으며 그 이후에도 상한론 등의 많은 한의서적에서 전신통, 요통, 팔다리통증, 관절통, 항강통, 두통, 흉통, 협통 등의 다양한 통증의 원인과 치료에 대하여 나와 있다.

   
한의학에서 보는 통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한의학의 통증원인은 다양하다. 크게 나눈다면 외부 자연환경의 변화에 의한 외감(外感), 신경성, 스트레스등에 의한 내상(內傷)칠정(七情)에 의한 것, 담음(痰飮), 어혈(瘀血), 식적(食積), 외상(外傷)등으로 나누었다.


즉 모든 병의 원인이 통증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장부(臟腑), 경락(經絡), 기혈(氣血)의 순환에 영향을 주어 동통을 유발시키었다. 즉 경락에 영향을 주거나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거나 기혈의 순환이 안 되거나 음양의 조절이 안 되거나 승강(升降)의 기능이 안 되는 것 등으로 요약을 할 수 있다.


외감은 외부 기후인 바람, 추위, 더위, 습기, 건조, 화열이 모두 통증의 원인이 된다. 통증을 조절하기 위하여서는 외부기후의 영향에서 벗어나야 통증이 조절이 된다.


내상칠정은 마음이 충격을 받으면 병이 되고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 것으로 슬프고 성내고 우울하고 고민하고 두려워하고 놀라는 것도 통증의 원인이 된다.


담음은 담이 결린다고 하듯이 담이 생기게 되면 기혈순환에 영향을 주어 통증이 나타난다. 보통 비만한 사람들이 주로 습기가 뭉치게 되고 순환이 안 되면 담으로 변하면서 통증이 온다.


어혈도 주된 통증의 원인이다. 흔히 외부의 타박상이 생기면 파랗게 멍들듯이 어혈이 생긴다. 그래서 부항으로 피를 제거하면 통증이 호전된다. 그런데 우리 몸에서는 혈액순환이 안 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역시 어혈이 생겨 통증이 생긴다.


식적으로 음식을 잘못 먹어 장기능이 안되어도 소화가 안되면서 위장의 통증, 복통이 나타난다.


외상도 당연히 통증이 온다. 타박이나 칼등에 의한 피부, 근육, 내부장기의 외상으로 손상을 받으면 즉시 통증이 나타난다.


이와같이 한의학적인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이러한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하여야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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