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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겨울 이색라면 열전...'북엇국라면' vs '부산 어묵탕라면' vs '된장라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밥 보다 라면이 생각날 때가 있죠? 특히 요즘같은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국물이 절로 생각이 납니다. 그렇다고 막상 국물 요리를 만들기에는 손이 많이 가서 귀찮습니다. 이럴때 따뜻한 라면 한 그릇이 제격입니다. 최근에는 라면도 그 종류가 다양한데요. 마트에 갔다 눈에 띄는 라면이 있어 담아 왔습니다.



첫번째는 쇠고기미역국 라면으로 히트를 쳤던 오뚜기가 이번 겨울 선보인 '북엇국라면' 입니다. 담백한 북어의 진한 맛으로 아침식사로 든든하게, 술 먹은 다음날 해장 음식으로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즉석 북엇국은 종종 사먹어 본 적이 있는데 기대가 되네요.


두번째는 '부산 어묵탕 라면' 입니다. 이 제품은 코리아세븐, 롯데마트 등 롯데관련 매장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제조원은 오뚜기네요. 오뚜기는 이색라면을 참 많이 많드네요.


세번째는 삼양식품의 '된장라면' 입니다. 구수한 된장 맛이 그리울 때~ 편의점에서 구매했는데 마트에서는 거의 본 적이 없는것 같아요. 구수한 된장 맛이 그리울 때~ 누가 더 먼저 출시 된지는 알 수 없으나 삼양에서는 2017년도에 쌈장라면을 출시한 적이 있죠. 이 제품도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죠. 두 제품다 된장을 베이스로 한 제품인데요. 된장 베이스에 대한 애착이 많이 봅니다.


오늘의 맛 오뚜기 '북엇국라면', 코리아세븐 '부산 어묵탕라면', 삼양식품 '된장라면' 3종을 살펴보겠습니다.




1. 용량/가격


오뚜기 : 북엇국라면 4개입 4980원(1개당 110g, 1245원)


코리아세븐 : 부산 어묵탕라면 4개입 4480원(1개당 110g, 1120원)


삼양식품 : 된장라면 5개입 6030원(1개당 120g, 1206원)


<1개당 기준>
용량(높은순) : 된장라면 > 북엇국라면=부산 어묵탕라면
가격(높은순) : 북엇국라면 > 된장라면 > 부산 어묵탕라면


2. 원재료


오뚜기


북엇국라면 : 스프류 중 북어 16%(건물기준)
면 : 소맥분(밀:미국산, 호주산), 팜유(말레이시아산), 변성전분, 감자전분(외국산:덴마크, 프랑스, 독일 등), 글루텐 등

스프류 : 북어해장국분말(명태:러시아산), 정제소금, 포도당, 사골농축분말, 혼합야채분, 설탕, 참맛사골양념분말, 북어후레이크(명태:러시아산), 건조무채, 계란후레이크, 건파, 건조링고추


코리아세븐


부산 어묵탕라면 : 스프류 중 부산어묵맛분말 6.4%
면 : 소맥분(밀:호주산, 미국산), 감자전분(외국산:덴마크, 프랑스, 독일 등), 변성전분, 팜유(말레이시아산), 글루텐 등

스프류 : 우동풍미분, 설탕, 부산어묵맛분말, 우동베이스분말, 간장분말, 포도당, 쇠고기육수분말, 가쓰오과립분말, 참치조미분말, 칠리맛분말, 후추분말, 부산어묵맛후레이크, 반달어묵후레이크, 새우맛볼후레이크 등

삼양식품


된장라면 : 스프류 중 분말된장 10%
면 : 소맥분(미국산), 팜유(말레이시아산), 변성전분, 정제염(국내산), 미감에스유, 분말된장

스프류 : 정백당, 분말된장, 조미맛분, 소고기베이스, 양념간장분, 매운양념분말, 청경채, 건파, 육개장양념분말, 매운고추베이스분말, 사골풍미분, 건미역, 고추씨향미유 등


3. 영양정보



오뚜기


북엇국라면 : 나트륨 1560mg, 탄수화물 71g, 당류 4g, 지방 17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8g, 콜레스테롤 15mg, 단백질 11g



코리아세븐


부산 어묵탕라면 : 나트륨 1780mg, 탄수화물 74g, 당류 7g, 지방 11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6g, 콜레스테롤 5mg, 단백질 10g , 칼슘 17.6mg



삼양식품


된장라면 : 나트륨 1710mg, 탄수화물 78g, 당류 5g, 지방 16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8g,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10g


부산 어묵탕라면(1780mg)과 된장라면(1710mg)의 나트륨 함량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오뚜기의 '북엇국라면'의 나트륨 함량은 1560mg으로 두 제품에 비해 많이 낮은 편입니다. 다른 빨간 국물 라면에 비해서도 적은 편이네요.


나트륨 (높은순) : 부산 어묵탕라면 > 된장라면 > 북엇국라면
지방(높은순) : 북엇국라면 > 된장라면 > 부산 어묵탕라면


4. 조리법



조리법은 일반적인 라면과 동일 합니다. 적당량의 물에 스프를 넣고 물을 끓인 후 면을 넣고 제시된 조리시간에 맞춰 끓이면 됩니다. 오뚜기 북엇국라면의 경우는 별첨스프가 있어 조리 후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5. 맛



오뚜기 북엇국라면 : 이름부터 생소한데 맛을 보니 익숙한 듯한 맛. 국물에서 북어의 맛이 느껴집니다. 북어국을 가끔 먹어서 일까요 그리 생소한 맛은 아닙니다. 국물을 먹으면 먹을 수록 예전에 하얀 국물 라면의 맛이 생각이 납니다. 비슷한 맛이랄까.



아쉬운 점은 북어 건더기가 좀 더 많이 들어있다면, 그리고 좀 더 컸다면. 국물만 먹을 때와 북어 건더기와 함께 국물을 먹을 때 국물맛이 확 차이가 납니다. 당연히 북어 건더기와 먹을때가 훨씬 맛있죠~ SNS에서 해장템으로 통하던데 술 먹은 담날 추천합니다.


코리아세븐 부산 어묵탕라면 : 라면 보다는 칼국수. 면발이 일반적인 라면 면발이 아니라 칼국수 면발에 가깝다 보니 어묵탕에 칼국수 면을 넣어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칼칼한 국물 맛이 매운 어묵탕 국물을 먹는듯 합니다. 역시 이 제품도 국물만 먹을 때와 어묵 건더기와 함께 먹을때 국물의 맛이 큰 차이가 납니다. 아쉽게도 어묵이 너무 작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묵 크기가 좀 더 커진다면 겨울철 이색라면으로 이만한게 없을듯 합니다. 북엇국라면은 술 먹은 다음날 해장으로 먹는다면 어묵탕라면은 술 먹을때 먹기 좋은 라면입니다.



된장라면 : 된장 국물이야 뭐~ 왠만해선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꺼라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깊고 진한 된장 맛은 아닙니다. 라면스프에 된장을 살짝 풀어 놓은듯한 맛인데요. 먹을수록 기존에 빨간국물 라면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국물의 감칠맛 보다 면발 특유의 맛이 더 느껴지는 라면 입니다. 국물과 면발이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황기자의 맛 : 코리아세븐 부산 어묵탕라면 > 오뚜기 북엇국라면 > 삼양식품 된장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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