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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수산물 위생관리 어려운 목상자 사용 절반 이르러

박완주 의원, 산지위판장 65% 위생시설 전무 어상자규격화 필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위생시설이 전무한 산지위판장이 전체의 65%에 달하는 가운데 위생 및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플라스틱어상자 사용율은 18.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산지위판장 어상자 사용현황'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산지위판장에서 사용하는 어상자는 총 2867만개이다. 이 중 목상자는 1278만개로 전체의 44.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골판지 어상자 727만개(25.4%), 플라스틱어상자 528만개(18.4%) 등이 뒤를 이었다. 

위생관리가 어려운 목재어상자 사용이 많은 반면 플라스틱어상자는 18.4%에 불과했다. 해수부는 2013년부터 '물류표준화 지원사업'을 통해 비위생적인 목상자 사용을 줄이기 위한 플라스틱 어상자의 임차비를 50%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해 해수부는 플라스틱어상자 총 70만개의 임차비를 지원했다. 이는 전체 산지위판장의 플라스틱어상자 528만개 대비 13%밖에 되지 않는다. 

박완주 의원은 “위판장의 위생문제를 개선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어상자 사용율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완주의원은 지난 2018년도 국정감사에서 산지 및 소비지 주요 유통시설이 낙후되고 바닥상장 등 위생관리가 미비하는 등 위생관리 측면과 어상자 등 규격이 지역별로 천차만별로 물류비용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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