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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영상> 최원병, 김우남 의원 난타에 ‘좌불안석’

기본급·성과급 인상 건 질의 받자 진땀 흘려


푸드투데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글/조성윤 기자, 영상/김세준기자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김우남 의원의 날카로운 지적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18일 열린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농협금융은 전년대비 3000억원이 줄어드는 등 경영악화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지주 회장의 기본급을 3개월 만에 1억2천9백만원에서 2억7천만원으로 2배 넘게 인상했다”면서 “성과급도 최고 지급율을 60%에서 100%로 인상해 최원병 회장은 연간 1억5천6백만원의 경영활동비를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동규 전 지주 회장과 임종룡 현 지주 회장 모두 기재부 출신이기 때문에 농협금융이 을이라면 기재부 출신은 갑인 상황이 아니냐고 묻는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또 “경영활동비는 업무 추진비라고 볼 수 있는데 농협은 회장의 연봉에 포함시키지지도 않을뿐더러 정산이나 증빙도 안하고 있기 때문에 일종을 세금 포탈”이라고 따졌다.

 

이에 최원병 회장은 머뭇거리다가 “기본급의 경우 타사의 처우와 비교해서 비슷한 수준으로 주려고 노력했다”면서 “외부영입에 따른 예우차원으로 봐 달라”고 답하면서 곤혹스러워했다.

 

한편, 이날 국감은 농협중앙회·농협경제주회사·농협금유지주회사·농협은행이 감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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