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이언주 의원 인터뷰 김세준/류재형기자

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조직은 개편했지만 업무는 일원화 하지 못한 식약처의 행정을 비판했다.

이언주 의원은 국감을 마친 후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슈가 된 일본수산물 방사능의 오염문제는 식약처와 국민이 소통이 안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면서 “소비자는 일본산 식품이 원료로 쓰인 가공식품이 일본의 어느 지역에서 수입되고 품목과 물량은 어떠한지 등의 정보가 공개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식약처가 일본 수산물 방사능 요염여부를 규제하는 방법을 지켜본 결과 수산물은 8개현, 농산물은 13개현, 사료는 4개현을 금지로 정해놨지만 4개현을 제외한 사료의 경우 농산물의 수입금지인 13개현에서 생산된 원료로 만들 수도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이유는 사료는 농수산식품부에서 관리하고 농산물과 수산물은 식약처서 관리되기 때문에 일관되지 못한 졸속행정이 발생해 국민의 불신을 초래하는 상황”이라며 “식약처의 업무 일원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패했다고 볼 수 있는 국내산 수산물 시장을 살리려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부의 정보공개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