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업체가 수입한 일본수산물서 방사능 검출"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업체가 수입한 일본산 수산물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언주 의원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윤덕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현재까지 방사능이 검출된 일본산 수입 수산물을 수입한 업체는 총 52개 업체(131건)로 이 가운데 2곳은 학교에 급식재료를 납품하는 식자재 납품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직접 학교급식 식재료를 납품하지 않지만 일부 수입업체는 중간업체에 납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식 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체로 확인된 A업체는 올해 방사능이 검출된 일본산 수산물 1000kg을 수입한 바 있는데, 이 업체는 올해 서울에서 11개교, 경기도 10개교에 식재료를 납품했다.


또 다른 B업체는 지난해 방사능이 검출된 일본산 수산물 14만4060kg을 수입한 바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 업체는 이 해에는 학교에 급식재료를 납품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재료를 학교에 직접 납품하지 않지만 학교급식업체에 납품한다고 밝힌 C업체는 지난해 3건, 26만4000kg을 방사능이 검출된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했다.


이언주.김윤덕 의원은 “방사능은 나이가 어릴수록 더 민감하기 때문에 방사능이 검출된 식품이 학교급식에 제공되지 않도록 부처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