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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비대칭, 전신으로 영향 끼칠수도

오늘은 여고졸업을 하려는 학생이 왔다. 얼마 안 있으면 스튜어디스 관련학과에 면접을 본다는 것이다. 그런데 고민이 있다고한다.  자신의 항상 바르게 서 있는데 오른쪽의 어깨가 항상 올라가 있다는 것이다.


또 거울을 보면 양쪽 유방이 크기가 달라서 왜 그런지 항상 궁금했다고 한다. 당장은 면접을 보아야 하는데 외모도 면접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어깨의 높이가 다르다보니 옷을 입어도 균형이 안 맞는다는 것이다. 한의학적으로 어깨의 높이를 바르게 하고 싶어서 방문한것이다.


어깨를 알아보기 위하여 전체적인 몸과 척추의 상태를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적외선체열진단과 척추분석용 X-ray를 찍어 보았다.


검사결과는 생각보다 안 좋았다. 척추가 전체적으로 왼쪽으로 기울어져서 몸전체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나온 것이다. 골반도 오른쪽이 높고 어깨도 오른쪽이 높게 나온 것이다. 척추측만증도 같이 나타났다. 다리도 약간의 오다리 형이며 경추는 일자목을 넘어서 반대로 휜 것이다. 발도 평발에 가까왔다.


일반적으로 어깨의 높이가 다르면 어깨만을 치료하려고 한다. 그러나 어깨의 변형이 오게 된 것은 어깨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신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여고졸업생의 경우와 같이 단순한 어깨의 문제가 아니다.


발에서 부터 문제다. 평발형에 가까와 발바닥의 아치모양으로 둥글게 되어 있어야 하는데 거의 일자에 가깝게 되어 있다. 발에서 부터 균형이 깨지면 전신에 영향을준다.


인간은 주로 서서 다니기때문에 발의 균형이 깨지면 위로 올라가면서 전신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집에서 주춧돌이 내려앉으면 집이 기울어지는 이치와 같다. 발의 균형이 깨지면 골반과 척추에 영향을 주어 어깨, 견갑대의 균형을 깨지게 하여 높이가 달라진다.
 

무릎은 오다리 형으로 슬개골이 무릎의 안쪽을 향하고 있다.  무릎이 바른 위치가 아닌것은 발의 상태와 골반의 상태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다. 발의 평발, 까지발에 따라서 달라지며 골반의 전후좌우의 균형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골반은 몸의 중심에서 위아래의 영향을 준다. 하체의 고관절아래의 다리와 상체의 척추에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기도 한다. 골반이 바르게 되면 하체의 다리도 바르며 상체의 척추도 바르게 된다. 바른 척추는 견갑대의 균형을 바르게 하여 주어 어깨의 높이가 같아지게 한다.  


척추의 측만증이 심함 사람들은 모두  몸통 전체에 영향을 준다. 골반, 요추, 흉추, 경추의 변형이 있으면 그곳의 흉곽이 뒤틀어지면서 견갑대와 견관절에 영향을 주어 어깨의 높이가 다르게 나타난다. 흉곽의 변형은 직접적으로 어깨의 높이에 영향을 준다. 또한 유방의 크기와도 관련이 많아 흉곽의 비틀림이 심하면 좌우의 유방의 크기도 달라진다.


턱관절과 상부경추와도 관련이 있다. 턱관절의 위치에 따라서 상부경추에 영향을 준다. 또한 상부경추의 균형이 깨지면 턱관절에도 영향을 주어 경추 전체에 영향을 준다. 상부경추의 틀어짐은 바로 견갑골과 견갑대의 균형을 깨지게 하여 어깨의 높이가 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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