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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의 건강칼럼> 노화로 생기는 골다공증 예방법

인간은 오래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한두 군데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 현실이다. 젊었을 때야 무슨 운동을 해도 두려울 것이 없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항상 자신의 몸을 관리하여야 한다. 한번 다치면 오래가고 또한 후유증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중의 하나가 골다공증이다. 뼈에 구멍이 많아진다는 의미인데, 이것은 단단한 뼈가 푸석푸석해진다는 의미이다. 이것도 노쇠현상의 하나다. 젊었을 때는 웬만해서 뼈가 부러지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 가볍게 넘어진 것이 뼈가 부러지고 평생 일어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 한 환자는 젊었을 때 요추의 외상으로 급하게 허리뼈에 나사를 박아서 고정을 하였다. 젊었을 때는 큰 문제가 없었을 텐데 나이가 60이 넘어가자 요추의 나사를 박은 부분이 거의 주저앉아 버린 것이다. 다리의 저리고 아픈 증세를 고생을 하며 잘 낫지도 않고 수술도 하기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어르신들은 보통 한번 다치면 약 6개월 이상 고생을 하게 된다. 바로 골다공증으로 인하여 뼈가 부러지는 골절상이다. 

젊은이는 넘어져도 뼈는 부러지지 않고 인대의 손상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년기가 넘어가면 가볍게 넘어지는 증세에도 뼈가 부러지면서 치료기간이 길어진다. 가볍게 미끄러지면 발목, 손목, 대퇴부, 어깨 주위의 뼈가 부러진다. 심하면 요추, 흉추의 척추뼈가 압박이 되며 골절이 되고 눌러앉는다. 튼튼하다고 믿다가 의외의 골절에 많이 당황을 한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의 증세는 무엇인가?

증세는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며 퉁퉁 부어오른다. 손목, 발목, 팔, 다리, 고관절, 견관절, 척추관절 등의 관절들이 쉽게 부러진다. 부위에 따라서 보행이 불가능하고 꼼짝 못하고 누워있는 경우가 많다. 조금만 움직이면 통증이 심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3개월에서 6개월의 치료기간이 걸린다. 체력이 약하고 기혈이 부족한 경우에는 6개월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골절을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항상 신중하여야 한다. 젊었을 때의 마음을 가지고 생활을 하다보면 넘어져서 뼈가 부러진다. 눈이 오거나 빙판길인 경우에는 더욱 주의하여야 한다. 신발은 굽이 낮고 신발바닥이 미끄럽지 않으며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평소에 뼈를 튼튼하게 하여야 한다. 운동과 조깅 등으로 적당량의 운동으로 뼈를 꾸준히 자극하여 뼈를 튼튼하게 한다. 햇빛을 충분히 받아서 비타민 D의 생성을 도와야 한다. 비타민 D부족을 예방함으로써 장에서 칼슘의 흡수가 잘 되게 한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뼈의 영양성분인 칼슘, 인,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복용하여 부족하지 않게 한다. 인스턴트식품, 보조식품, 청량음료 등의 인산이 함유된 식품첨가물을 피하여 뼈가 약해지는 것을 막는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음식도 체질에 따라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느긋하고 무엇이든 잘 먹는 태음인은 칼슘을 보충하기 위하여 소의 척추나 사골, 도가니탕, 소의 콩팥, 우유, 치즈, 요쿠르트, 두부, 호두, 미역, 다시마, 콩류, 된장 등이 좋다. 비타민 D를 보충하기 위하여서는 햇빛에 말린 표고버섯, 팽나무버섯 , 뱀장어, 버터 등이 좋다. 

화와 열이 많고 뼈가 약한 소양인은 칼슘을 보충하기 위하여 돼지족발, 돼지의 척추나 사골, 돼지의 콩팥, 우렁이, 참치, 대하, 해삼, 검정깨, 참깨, 마른새우 등이 좋다. 비타민 D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해파리, 다랑어, 정어리, 가다랭이, 꽁치, 고등어, 전갱이 등이 좋다. 

꼼꼼하고 내성적인 소음인은 칼슘을 보충하기 위하여 양이나 염소의 사골, 뼈채 먹는 생선인 멸치, 미꾸라지, 양미리, 뱅어포, 동태, 쑥갓 등이 좋다. 비타민 D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뱅어 등이 좋다. 

저돌적이고 화가 많은 태양인은 우렁이, 대하, 해삼, 새우 등이 좋다. 비타민 D를 보충하기 위하여는 꽁치, 고등어, 전갱이 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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