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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의 건강칼럼>정력 키워주는 '아연(Zn)' 효능.체질별 식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심을 갖는 것은 무엇일까? 남성이라면 항상 정력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는다. 정력(精力)이라는 단어는 한의학적인 단어로써 한의학의 중요 요소인 정(精), 기(氣), 신(神)의 한 요소이다. 

이중 정(精)은 바로 선천적인 힘의 원천으로 생명을 만들고 인체의 생명력을 발생시키는 원동력이다. 많이 알려진 공진단(供辰丹)이 바로 선천의 정기를 보해주는 대표적인 한약재이다. 즉 성기능과 관련된 영양소라고 할 수 있다. 실제는 정력뿐만 아니라 인체의 여러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아연은 어떤 성질을 갖고 있는가?   

아연은 소량의 무기질이지만 청소년 성장발육, 성기능, 피부, 노화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성분으로 체내에 1.5~2.5g 정도로 소량 존재하며 일일 권장량은 15mg이다. 

아연의 흡수는 지방산과 구연산 등에 의하여 소화관에서 특히 소장에서 흡수가 촉진되고, 피틴산, 폴리인산, 식이섬유 등에 의하여 흡수가 저해된다. 즉 가공식품에 많은 폴리인산이나 채식을 많이 복용하면 아연이 부족해지기 쉽다. 

아연은 독성이 적어서 많이 섭취해도 문제는 없으나 구리의 흡수를 방해하여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아연의 배설은 대변으로 주로 배설되고, 소변, 피부로도 배설된다. 

아연의 기능은 무엇인가?  

아연은 약 300여종의 효소에 필요한 성분으로 특히 금속효소의 구성성분으로 주요한 역할을 한다. DNA, RNA의 합성, 유전자의 발현, 단백질합성, 면역기능, 항산화기능 등 생명활동의 기본으로 작용하는 것이 많아 노화와 암의 예방에 중요한 성분이다. 

눈과 시신경에 가장 많고, 피부, 부신, 골, 뇌, 심장, 신장, 간, 근육, 전립선, 정소에도 존재하므로 아연이 결핍되면 아연을 필요로 하는 기관의 기능이 떨어진다. 특히 아연은 생식능력을 상승시키며 남성과 여성 호르몬 생산, 단백질의 합성과 대사조절에 필수 구성성분이다. 

아토피피부염의 환자에서 수은등의 중금속이 많고 아연 등의 필수미네랄이 적은 것이 특징인데 아연은 독성미네랄의 흡수를 저해하고 히스타민의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어서 아토피피부에 도움을 준다. 

또 상처치료에 필수적인 요소로써 수술, 상처, 골절로 인한 스트레스를 회복시키는 기능을 하며 비타민 A를 활성화하여 색상 분류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항염 작용이 뛰어나 여드름 및 아토피성 피부의 치료 및 예방에 효과적이고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능력을 갖는다. 

아연이 결핍되면 어떤 증세가 생기는가?  

아연의 결핍은 스트레스, 감염으로 아연의 요구량을 증가시켜 아연의 결핍을 초래하고 비타민 E와 B1의 과다섭취도 아연의 결핍을 일으킨다. 

또한 항우울제, 항염증제 (코티존, 프레드니존), 이뇨제 등의 약품과 고섬유성 식이는 아연 요구량을 증가시킨다. 이외에도 알코올 과다섭취, 알코올 중독, 갑상선 기능 항진 혹은 갑상선의 기능저하, 부신기능의 저하, 부갑상선 기능 항진 등도 결핍의 원인이 된다. 

아연이 결핍되면 피부에 심한 농포와 습진, 피부질환, 탈모, 여드름 등이 얼굴, 서혜부, 손, 발에도 생긴다. 또한 겸상 적혈구 빈혈, 거식증, 조울증, 자폐증, 미각 후각 소실, 생리불순, 월경 전 증후군, 불임, 출산 후 우울, 시신경반 퇴행, 피로 기억력 감퇴, 전립선 이상, 상처치유 지연, 무기력, 자폐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아연의 과잉은 아연 함량이 많은 식품의 과잉 섭취, 아연 보조제의 장기섭취, 길항작용을 하는 구리의 상대적인 결핍으로 과잉을 초래한다. 

아연이 과다하면 피로, 식욕부진, 활력저하, 우울증, 냉담, 미각저하, 후각저하, 식후포만감, 빈혈, 야맹증, 피부건조, 피부염, 각막염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많이 먹는 것도 안 좋다. 

아연이 많이 들어있는 사상체질적 식품은 무엇인가?

아연은 동물성식품에 많으며 체질별로 구분하여 먹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사상체질적 분류는 다음과 같다. 

태음인식품은 소고기, 치즈, 장어, 밀, 현미, 토란, 강낭콩, 대두, 두부, 들깨, 땅콩, 아몬드, 잣, 호도, 고사리, 죽순, 느타리버섯, 목이버섯, 포고버섯, 김, 매생이, 우뭇가사리, 된장, 청국장 등이다. 소양인 식품은 굴, 가리비, 바지락, 대합, 홍합, 게, 오징어, 문어, 새우, 돼지고기, 메밀, 보리, 옥수수, 녹두, 팥, 참깨 등이다. 소음인 식품은 닭고기, 개고기, 양고기, 계란, 뱅어, 멸치, 찹쌀, 조, 완두콩, 마늘, 겨자, 생강,카레 등이다. 태양인식품은 굴, 가리비, 바지락, 대합, 홍합, 게, 오징어, 문어, 새우, 메밀, 붕어 등 이며, 그 외에 귀리, 호밀, 곤약, 홍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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