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4 (토)

<김수범의 건강칼럼> 생명의 활력소, 비타민이란 무엇인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식물의 열량보다는 얼마나 몸에 좋은가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열량보다는 몸을 맑게하고 질병을 예방하고 살을 빠지게 하는 성분에 더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비타민이다. 비타민이라면 듣기만 하여도 기운이 날것 같이 친숙하다. 각종 책이며, 영양식, 식품, 심지어는 방송프로에도 비타민이란 용어를 사용하여 우리 몸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 같은 단어이다.


어떻게 비타민이 발견되었을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괴혈병 환자가 귤을 먹으면 예방할 수 있다는 것, 각기병에는 백미대신에 현미를 먹으면 예방이 된다는 것이었다. 초기에는 그 성분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 후 비타민이 처음 알려지게 된 것은 20세기 초, 1906년 영국의 생화학자 프레더릭 홉킨스에 의해서다. 그는 음식물은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물 이외에 필요한 보조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으며, 그 후 1911년 폴란드 화학자 카시미르 풍크는 현미에 있는 각기병을 막아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성분이 아민임을 밝혔다.


이 성분을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아민(vital amine)이라는 뜻으로 비타민(Vitamine)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 후 많은 보조영양소에 비타민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그러나 새로 발견되는 대부분의 비타민은 아민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끝자인 'e'를 빼고 비타민(Vitamin)으로 주로 쓰이게 되었다.


비타민은 어떤 작용을 하는가?


비타민은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과 같이 에너지를 내거나 신체 구성물질로 작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적은 양으로 생체내의 물질대사과정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조효소와 조효소의 전구물질로 작용을 한다. 또 비타민은 생체 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것이 많아 주로 음식물을 통하여 공급을 받아야 하는 특성이 있다.


비타민은 어떤 종류가 있나? 


비타민은 크게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으로 나눈다. 수용성 비타민에는 비타민 B와 비타민C가 있으며 지용성 비타민에는 비타민 A, D, E, K 등이 있다.


수용성 비타민은 장(腸)에서 흡수되어 순환계를 통해 비타민이 사용되는 특정한 세포조직으로 운반된다. 이들은 물에 얼마나 잘 녹는가에 따라 구별되어, 비타민이 체내를 통과하는 경로를 결정한다. 수용성 비타민은 과다하게 섭취하여도 세포에 어느 정도 저장되고 나머지는 소변으로 배설되므로 인체에 영향이 적다.


수용성 비타민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비타민 B1(티아민)은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는데 필수적인 성분으로 두뇌순환과 각기병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 B2(리보플라빈)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것을 돕는 조효소 작용을 한다. 비타민 B3(니아신, 니코틴아마이드, 니코틴산)은 비타민 B1, B2와 함께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필수성분으로 작용한다. 비타민 B6(피리독신)은 DNA와 RNA의 합성과 단백질 대사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비타민 B12(코발라민)는 적혈구의 생산이나 신경계의 기능유지 외에 단백질과 지방대사에 작용한다. 비타민 C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유지시키고 연조직인 콜라겐의 생산에 작용하며, 잇몸출혈, 괴혈병을 예방한다.


지용성 비타민은 담즙산염에 의해 장에서 흡수되며 림프계는 흡수한 비타민을 신체의 각 부위로 전달한다. 쓰고 남은 지용성 비타민은 배설되지 않고 우리 몸에 축적이 되며 과량인 경우에는 중독을 일으킨다. 비타민 A와 D는 주로 간에 저장되고, 비타민 E는 체지방과 생식기관에 저장되고 비타민 K는 비교적 미량만이 저장된다.


지용성 비타민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비타민 A는 시력과 피부점막에 작용하며, 비타민 D는 골격와 치아의 형성에 작용하고, 비타민 E는 항불임, 항노화, 항산화 작용을 하며, 비타민 K는 혈액응고작용, 칼슘흡수, 골다공증의 예방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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