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페리돈은 2004년 6월, 미국 FDA에서 생산 및 판매를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광범위하게 복용되고 있습니다. 식약처의 조속한 재검토를 통해 돔페리돈에 대한 근본적인 조치 필요합니다."
"19세에서 39세 젊은이들이 전체인구의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고혈압 당뇨 심장병에 걸려 있다는 것을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왜그럴까요 제가 식품을 조사를 해봤더니 식품 속 나트륨성분이 일일 공고량 이상을 포함한 일회용 식품들이 많았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양승조)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구갑)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식약처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푸드투데이와 갖은 인터뷰에서 전 의원은 "사실 우리 국민들은 약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의사나 약사가 그 약물에 대해서 부작용을 설명해 주지 않으면 국민들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돔페리돈은 미국에서 12년전에 이미 심장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폐기된 약이다. 생산과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고 "미국 국민들에게 폐기된 약을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쓰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산모에게 젖분비용으로 산부인과에서 7만8000건이 무려 10개월간 처방이 됐다"며 "식약처가 위험하다고 선허가 지시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무시하고 의사들이 처방을 하고 그 처방을 받은 산모들은 아무런 내용을 알지 못한 채 약을 먹고 아이들에게 젖을 물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전 의원은 "이런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돼야 된다"면서 "환자들이 약에 대한 정보를 모르기 때문에 투약단계에서 의사나 약사는 환자에게 그 약물에 대한 유효한 정보와 부작용을 꼭 알려줘야 하는 것을 이번에 입법할 생각이다"라고 밝히고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약을 드실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전 의원은 또 가정간편식(HMR)의 영양관리 사각지대를 지적하고 19세에서 39세 젊은이들이 병들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19세에서 39세 젊은이들이 전체인구의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고혈압, 당뇨, 심장병에 걸려 있다는 것을 보고 깜짝놀랐다"면서 "왜그럴까 식품을 조사를 해봤더니식품 속 나트륨 성분이 일일 공고량 이상을 포함한 일회용 식품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WHO의 나트륨 하루 권고 기준인 2000mg인데, 일회용 주식의 경우는 2000mg이 넘는 것과 그에 유사한 것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혼식 혼술이라고 한다. 혼자먹는 음식과 혼자먹는 술이 많다는 것은 우리 젊은이들이 혼자서 생활하고 있다"며 "그래서 아침에도 일회용 음식을 먹고 저녁에도 일회용 음식을 사서 혼자서 끓여 먹는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간편식 섭취 빈도)직접 편의점에서 나오는 젊은층 인터뷰에 나섰는데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일주일에 거의 10번 정도를 먹는다고 답했다"며 "나트륨을 과량 먹었을 때 고혈압과 당뇨, 심장병이 발생한다. 이것이 식품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생각할 때 건강한 먹거리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특히 문제는 수입식품이다"라며 "수입식품이 통관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수입식품의 통관과 유통까지 이력추적을 통해 나쁜첨가물이 있는지 없는지를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함에도 현실은 아직까지도 미흡하고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전 의원은 "이번 국감을 통해서 앞으로도 계속 이부분을 시스템을 갖추고 식약처가 이 부분에 대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가질수 있도록 철저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아파도 걱정없는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 걸었다"면서 "국민건강 지킴이가 되기 위해서 식품과 의약품에서 절차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국민들이 식약을 통해서 올바른 식단과 올바른 의약품을 잘 섭취해서 건강하게 되기 위해서 제가 시스템을 새롭게 만들고 잘못된것은 입법을 통해서 바로 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