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9 (금)

<김수범 건강칼럼> 무더운 여름철 상열증 열을 내려줘야

올해는 무척 더운 것 같다. 에어컨을 틀어도 웬만해서는 시원하지가 않다. 실내도 덥지만 실외는 찌는 듯한 찜통을 실감하게 한다. 아침과 저녁으로는 선선해야 하는데 덥고 습기찬 아열대 날씨가 계속된다. 아마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지 않은가 의심이 된다. 지속적인 무더운 날씨에는 모든 일이 짜증스러워지고 사소한 일에도 남과의 다툼과 분쟁도 많아진다.


특히 열이 많은 사람들은 얼굴이 붉어지고 머리에 땀이 흘러내리며 머리가 빠지고 머리에 열이 나고 아프며 터질 것 같고 잠도 잘 안 온다. 또 상열하한증이 있는 사람은 머리와 가슴은 열이 많이 올라가면서 손발, 아랫배는 차지면서 몸이 찬 것으로 생각하고 따듯한 음식을 많이 먹는다. 실제적로는 열이 많은 것이므로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열이 더 많아지므로, 열을 내려주어야 손발이 따듯해진다. 만일 따뜻한 것을 계속 먹으면 열이 점점 더 많아지고 손발은 더 차진다.


여름철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미리부터 열을 내려주어야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열을 내리는 것은 사상체질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체질에 따라 여름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은 역시 열이 많은 체질이 힘들다. 여름에 가장 힘든 체질은 소양인이다. 성격이 급하고 기분이 나쁘면 바로 표현하기 때문에 가슴에 쌓이는 화는 적으나 상대방에게 영향을 많이 주며 후회를 많이 한다. 그러나 원래 급한 성격대로 하지 못하고 참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래되면 가슴이 터질 듯이 답답해지는 증세가 나타나고 머리가 아프거나 눈이 충혈되거나 뒷목이 뻣뻣하거나 안절부절 못하고 후끈 후끈 열이 오르며, 가벼운 일에도 쉽게 화를 내고 얼굴, 머리, 가슴 등에 종기가 많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내기 위하여서는 자기 나름의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방법을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시원한 성질의 수박, 참외, 키위, 메론 등의 여름과일, 열대과일이나 오이, 날배추, 가지, 호박 등의  녹황색야채를 많이 먹는 것이 열을 내리고 이뇨작용을 도와주어 마음을 차분하게 하여 준다. 시원한 팥빙수를 먹는 것도 좋다. 


태음인도 열이 많은 경우에는 소양인과 같이 매우 힘들다. 다른 사람보다 땀을 많이 흘려서 가만히 있어도 땀에 젖는 경우가 많다. 남에게 화를 내거나 조금만 긴장이 되어도 갑자기 답답하고 땀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 바로 여름철에 화와 열이 많아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열을 받게 되면 더욱 식사양이 많아지고 술, 고기를 더 먹게 된다. 몸 안에 흡수된 영양분은 다시 화와 열로 변하여 갈증이 나며 더위를 더욱 타게 되며 다시 술이나 육류를 먹게 되면 더욱 열을 받게 된다. 땀을 내주어 열을 빼며 저열량의 음식, 해조류, 채식, 견과류를 먹으면 좋다. 차로는 오미자차를 시원하게 마시면 좋다.


소음인은 몸이 차기 때문에 열이 많지 않아 무더운 여름에도 열이 생기지 않고 따스한 것을 느낀다. 오히려 냉방이 심한 곳에서는 추위에 떨고 감기에 걸리기도 한다. 또한 평소에는 땀이 잘 안 나는데 땀이 나기 시작을 하면 기운이 빠지며 탈진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소음인도 상열증이 생기는데 그것은 가슴의 화,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여 울광증이 되는 경우에 열이 많이 오르게 된다. 울광증이 있는 경우에는 보혈을 하는 당귀차를 마시면 좋다.


태양인도 화가 많아 여름이 되면 화가 많이 올라가 안정이 안 되며 더욱 저돌적으로 변하다. 무더운 여름이 되면 소양인 보다는 덜하지만 화가 많이 올라가서 분노가 생기고 화를 참기 힘들어 한다. 화가 심한 경우에는 구토하는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항상 마음을 안정하고 차분하게 수양을 하는 것이 좋다. 모든 일을 함에 신중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하고 화를 적게 내며 담백한 음식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화를 내리기 위하여서는 새우, 조개, 오징어 등의 시원한 음식과 포도, 머루, 다래 등을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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