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5 (금)

<김수범 건강칼럼> 건강 과일빙수도 사상체질에 맞아야

더위가 물러날 때도 되었건만 아직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다. 무더운 여름에 손길이 가는 것은 시원한 청량음료, 아이스크림 등이다. 시원하고 갈증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항상 걱정이 되는 것은 건강이다. 맛있고 시원하고 갈증을 풀어주지만 고열량, 트랜스지방, 설탕 등이 걱정이 된다. 당뇨가 있거나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 고지방인 경우에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선조들은 어떻게 무더운 여름을 견디어 냈을까?


냉장고, 냉방시설이 없던시대에 선조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삼계탕, 보신탕, 임자수탕, 육개장 등은 복날음식을 많이 먹었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서는 팥빙수를 먹었다.


이중에 팥빙수는 아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은 다양한 커피샵에서 팥빙수 말고도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빙수를 판매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맛있어 보이는 빙수들이다. 이러한 빙수도 자신의 체질에 맞게 선택하여 먹는다면 건강에 더욱 효과적이다. 


전통적인 빙수는 팥빙수다. 팥의 효능은 수분의 순환을 돕고 갈증을 없애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다리의 부종, 복부나 손발의 부종을 없애는 데도 좋다. 체질적으로는 화와 열이 많고 갈증이 심하고 여름에 가장 힘들어 하고 잘 붓는 소양인들에게 가장 잘 맞는다. 그러나 팥빙수의 팥을 너무 달게 하면 비만이 올 수 있으므로 팥을 달지 않게 하여야 한다. 또한 팥빙수를 응용하여 사상체질에 맞는 건강빙수, 한방약선빙수를 만들어 먹는다면 무더운 여름에 더위도 피하고 건강도 유지할 수 있다.


체질적으로 직선적이고 열이 많아 조금만 더워도 참지 못하고 답답한 소양인들은 열을 내리고 음기를 도와야 한다. 열을 내리고 갈증을 풀어주는 팥을 넣은 전통팥빙수를 만들고 여기에 수박, 참외, 포도, 메론, 바나나, 키위 등의 과일을 올려서 먹으면 여름에 화와 열도 내리고 갈증을 없애는데 좋다. 또 소양인의 음기를 보해주는 산수유를 다린 물을 얼려서 빙수로 만들면 시원한 산수유빙수가 된다. 산수유는 신맛이 나며 떫으며 신장을 도와주며 음기를 보충하며 두통, 현훈, 눈의 침침한 증세, 요통,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세에 좋다.


비만하고 무엇이든 잘 먹고 고집이 세고 땀이 많은 태음인들에게는 기의 발산을 돕고 수분의 대사를 잘 시켜한다. 폐를 보하고 열을 내려주는 매실, 자두 등을 갈아서 즙을 내어 얼음으로 만들어 빙수를 만들고, 팥을 뺀 후에 매실, 자두, 배등을 얹어 먹으면 갈증을 해소한다. 폐, 기관지가 안 좋은 사람은 잣, 호도를 넣으면 폐, 기관지를 보해준다. 또 열을 내리고 상체의 땀을 없애주는 데는 오미자를 다린 물을 얼렸다가 빙수를 만들면 상체의 열도 내리고 폐와 기관지도 보해주는 오미자빙수가 된다. 오미자는 다섯가지의 맛을 내며 진액을 보충하고 갈증을 없애고 폐의 열을 내리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

 

몸이 차고 땀을 흘리면 탈진이 되고 꼼꼼하고 정확한 소음인들은 땀을 막으며 기의 순환을 도와주어야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순환을 도와주는 귤이나 오랜지를 갈아서 즙을 내어 얼음을 만든 후에 빙수를 만들고, 팥대신에 오랜지, 귤, 사과, 복숭아를 얹어 먹으면 좋다. 또 인삼을 다린 물을 얼렷다가 빙수로 만들면 시원하면서도 몸 안에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기능도 도와주는 인삼빙수가 된다. 인삼은 기를 보하며 양기를 도와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기가 많이 오르고 저돌적인 태양인들도 여름이 되면 더운 날씨의 영향을 입어서 기가 밖으로 많이 나가면 화가 많이 나고 조급해지며 급진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기를 내려주고 발산되는 것을 막아주는 포도, 머루, 다래, 감 등을 팥빙수에 얹어서 먹으면 기를 내려주며 화와 열도 내려주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또 기를 내리고 안정시키는 솔잎을 다려서 빙수를 만든 다음 여기에 메론, 키위 등의 과일을 얹은 솔잎빙수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솔잎은 열을 내리고 머리를 맑게하고 기를 내려주는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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