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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 건강칼럼> 등굽음증 원인과 예방법은?

"중년의 남성, 비만, 스마트폰 오래 본다면 주의해야"

중년이후의 남성들이 진료를 받기 위하여 오랜만에 키를 재보면 놀래는 것이 있다. 바로 자신의 키가 줄어든 것이다. 항상 자신은 훤칠한 젊었을 때의 키를 생각하고 생활을 하지만 실제 키는 5cm 이상 줄어든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래서 몇 번 키를 재어 보아도 키는 줄어들고 몸무게는 늘어난 것만을 확인 할 뿐이다. 상당수의 남성들에 있어서 등이 굽어지는 경우가 많다.


자신은 바른 자세를 하고 어깨가 펴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몸은 점점 굽어지고 머리는 앞으로 나가고 뱃살은 점점 늘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치료를 받기 위하여 엎드리면 일반 환자들은 약간은 불편하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그러나 등굽음이 심할수록 엎드리기가 불편하여 안절부절 못한다.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다, 오른쪽으로 돌렸다 한다. 가끔은 왜 침대에 얼굴을 넣는 구멍이 없냐고 불평하기도 한다. 모두 등이 굽어서 나타나는 등굽음증 증세들이다.


등이 굽게되는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중년이후의 남성들은 뼈가 약해지면서 등이 굽는 경우이다. 젊었을 때의 뼈는 튼튼하여 체중을 잘 견디어내지만 나이가 들면서 뼈가 약해지면 골다공증이 나타나면서 흉추의 앞부분이 눌리면서 흉추뼈가 조금씩 내려앉으면서 등이 굽는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척추사이의 디스크가 있는 곳이 진액이 말라가면서 간격이 좁아지면 점점 키가 줄게 된다. 두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등이 굽고 키가 주는 것이다. 물론 중년여성들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젊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등굽음증은 다른 원인이다. 주로 평소의 자세로 인하여 많이 온다. 스마트폰은 하루종일 고개를 숙이고 보는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컴퓨터 작업이나 게임을 할 때에 등을 구부리고 머리를 앞으로 빼고 작업을 하는 경우에 등이 굽는다. 운전을 할 때도 등받이를 뒤로 기울여서 하는 경우 등이 굽는다.


쪼그리고 앉아서 오래 작업을 하는 경우에 등이 굽는다. 이렇게 등을 굽히고 일을 계속 하다보면 목과 허리에는 등 굽은 것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변이가 일어나서 목이 과도하게 굽거나 일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또 복부비만이 심하거나 가슴, 유방이 큰 경우에도 발생을 한다. 복부비만이 심하면 배를 앞으로 내밀고 척추가 앞쪽으로 굽어지는 척추전만증이 생기게 된다. 척추전만증이 생기면 상대적으로 등에서는 척추후만증이 생긴다. 즉 보상작용으로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하여서다. 또 가슴, 특히 유방이 큰 사람들은 전후의 보상작용으로 등이 굽는다. 나이가 들면서 뼈가 약해지면 척추의 앞쪽이 눌리면서 급속도로 등이 굽는 증세가 나타난다. 


등이 굽으면 왜 목, 허리가 아픈가?


등과 목, 허리는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흉추와 경추, 요추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흉추가 굽으면 경추가 보상작용으로 같이 굽던지 일자로 되면서 앞으로 밀려나가게 된다. 경추와 요추가 균형이 깨지면 주위의 근육이 긴장이 되거나 디스크가 눌리면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등굽는 증세는 외모적으로 꾸부정한 자세를 만들 뿐만아니라 이마주름이 생기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등굽음증을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어떻게 하여야하나?


등을 펴는 자세를 생활화하여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등을 항상 펴고 앉는 자세를 해야 한다. 모니터의 높이를 높여서 눈높이가 모니터의 하단에 맞추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을 볼때도 최대한 자신의 눈높이에 맞추어 보는 것이 좋다. 운전을 할 때에는 의자의 등받이를 80-90도로 세워서 등이 펴지게 한다. 잘 때에도 옆으로 자는 습관보다 평평하고 쿠션이 없는 바닥이나 침대에서 등을 대고 천장을 보고 바르게 눕는 습관을 갖는다.


요즘 배낭형 가방을 무겁게 매는 경우에 등굽음증이 심해질수 있으므로 배낭형 가방은 가볍게 등을 펴고 메든가 배낭을 가슴에 안고 메는 것이 등을 펴는데 도움이 된다.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음식과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등을 펴는 생활습관은 목과 허리의 통증과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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