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7 (화)

식품

소주업계 인상 대열에 롯데주류 '눈치 보기'

"점유율 올리려는 의도" vs. "빈병 보조금 인상 고려"


소주 시장 1위인 하이트진로가 '참이슬'의 출고 가격을 올려 업계 전반에서 인상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2위인 롯데주류가 견해를 밝히지 않으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현재 '처음처럼'의 출고 가격을 인상할지에 대해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하이트진로와 비교해 소주 시장에서 점유율이 확연하게 떨어지는 것을 만회하기 위해 인상을 고려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소주 시장 점유율을 보면 하이트진로의 '참이슬'51.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처음처럼'18.3%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롯데주류도 결국 소주의 출고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란 예상과 함께 내년에 예정된 빈병 보조금과 취급수수료 인상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내년 121일부터 소주에 대해 빈병 보조금을 40원에서 100원으로, 주류업체가 도매상에 줘야 하는 취급수수료를 16원에서 33원 올리는 내용의 인상안을 입법예고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0일부터 '참이슬'의 출고 가격을 5.62% 인상했으며, 이에 따라 '참이슬 후레쉬''참이슬 클래식' 360용량의 출고 가격은 병당 961.70원에서 54원 오른 1015.70원으로 변경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12년 가격을 인상한 이후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판매비용 증가 등으로 원가상승 요인이 누적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맥키스컴퍼니가 'O2'의 출고 가격을 963원에서 1016원으로 5.5%, 한라산소주가 '한라산소주'의 출고 가격을 1080원에서 1114원으로 3.14% 올리는 등 대대적 인상이 예고됐다.

 

반면 롯데주류는 하이트진로 인상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처음처럼'의 출고 가격에 대해 "아직 인상 계획이 없고,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롯데주류는 하이트진로가 인상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처음처럼'의 출고 가격에 대해 "아직 인상 계획이 없고,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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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을 배경으로 놀고 있는 손자의 동영상이 카카오 톡에 떴다. 거기가 어디냐고 물으니까 사돈이 사는 장호원 산골짜기 집이라고 한다. 수원에 있는 손자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며느리가 친정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갑자기 어릴 적 어머니와 할아버지 생각이 떠올랐다. 6.25 전쟁 시 우리 고향까지 점령한 북한군은 마을에 인민위원회를 조직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며 남한 사회를 북한체제로 바꾸고 있을 때였다. 당시 아버지는 경찰이고 삼촌은 군대에 갔다는 이유로 할아버지는 총살당할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갓 태어나 가계를 이을 유일한 핏줄로 할아버지는 나와 어머니를 깊은 산 속으로 피신시켰다. 당시 죽음을 앞 둔 할아버지나 스무 살 남짓한 어머니의 전쟁에 대한 심경은 어땠을까? 아들내외가 코로나로부터 자식을 지키기 위한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웠다. 전쟁이든 질병이든 인간은 생명을 위협당하면 살기 위해서 자구책을 구하기 마련이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가끔 위기에 부닥치는데 위기를 모면하기도 하고 아니면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불행하게도 전쟁과 질병 등의 재난은 생사가 달린 문제인데도 개인으로서는 벗어날 별 뾰족한 수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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