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그룹이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1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VCM(Value Creation Meeting) 및 내부 회의에서 ‘새로운 롯데’를 강조했다. 롯데는 이러한 방향과 연계해 2023년 임원인사를 젊은 리더십을 전면화했다.
신임 롯데제과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창엽 부사장은 전 LG생활건강 사업본부장을 지냈다. 한국과 북미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이다. 1993년 한국P&G를 시작으로 Hershey(허쉬) 한국 법인장, 한국코카콜라 대표 등을 거치며 소비재 분야에 능통하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상품전략과 소공점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두루 거쳐 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장점이다.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이사는 기존 홈쇼핑 영역을 뛰어넘어 미디어커머스 리딩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와 롯데호텔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기존에 근무했던 롯데그룹 호텔군 안세진 총괄대표는 그룹의 싱크탱크인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으로 전격 이동한다.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는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롯데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내년 ‘영구적 위기(permacrisis)’의 시대가 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의 변화와 쇄신을 실현하기 위해 보다 정밀한 검증과 검토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