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야외활동이 높아지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주류업계가 다양한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과일탄산주 ‘이슬톡톡 폴라포’를 한정 출시한다. 하이트진로는 ‘이슬톡톡’과 해태아이스크림의 스테디셀러 ‘폴라포’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사측은 대학교 개강과 야외활동 시즌에 맞춰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과일 탄산주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패키지는 보라색과 폴라포 이미지를 적용해 폴라포의 포도맛을 연상시킨다.
이슬톡톡 폴라포는 알코올 도수 3도이며, 355ml 캔 제품으로 출시된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새로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이번 협업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술자리에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주류 트렌트로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편의점 CU는 편의점 위스키 열풍에 맞춰 대용량 ‘온더락 빅볼 아이스’를 출시했다. CU의 온더락빅볼 아이스 구매를 위해서는 CU의 커머스 앱인 포켓CU의 예약 탭에서 상품을 선택해 픽업을 원하는 점포와 날짜, 시간을 정해 결제를 하면 된다. 해당제품은 경남 산천군에서 지하수 취수허가를 최초로 취득한 샘물로 생산됐다. ‘얼음도 과학이다’라는 차별화된 관점에서 최신 자동화 시스템이 구현하는 에어공법, 슬로우프리즈 공법 등 첨단 제빙기술로 만들어졌다.
CU가 이렇게 고객 맞춤형 상품을 내놓은 이유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편의점에서 위스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동반 구매율이 높은 얼음에 숨겨진 니즈를 반영해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실제, CU에서 위스키를 포함한 양주의 매출신장률은 2020년 59.5%, 2021년 99.0%, 2022년 48.5%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올해(1~2월)도 38.8%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황철중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최근 편의점에서 위스키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얼음판매도 함께 성장세이기 때문에 상품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오는 5월 '아사히 슈퍼드라이 나마죠키캔'을 국내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2021년 4월 일본 현지에서 출시 당시 품절대란을 일으킨 제품이다. 일본어 '나마죠키(生ジョッキ)는 '생맥주잔'이라는 뜻으로, 이 제품은 뚜껑을 따면 풍성한 거품이 올라와 생맥주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통상 캔맥주는 맥주가 넘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거품이 나지 않게 제조하지만 이 제품은 뚜껑을 따는 동시에 생맥주처럼 거품이 올라오게 만들었다. 아사히맥주는 4년 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거품이 나는 캔을 만드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캔맥주와 달리 통조림처럼 뚜껑 전체를 따는 방식으로, 생맥주잔으로 맥주를 마시는 느낌을 구현했다.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맥주 칭따오는 비알콜음료 신제품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 330ml 캔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기존 ‘칭따오 논알콜릭’에 진한 레몬주스를 더해 균형 잡힌 산미와 달콤함이 부드러운 탄산과 조화를 이뤄 새로운 풍미를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칭따오 논알콜릭과 동일하게 칭따오라거 중 청량한 ‘필스너’를 베이스로 칭따오 브루어리 공법을 거친 후 알코올만 제거해 라거 본연의 맛을 담았다.
여기에 싱싱한 레몬을 갓 짜낸 듯한 상큼함을 구현하기 위해 인위적인 레몬 맛이 아닌 진짜 레몬주스를 첨가했다. 특히, 온도의 진공상태에서 증류와 숙성을 거치는 칭따오만의 ‘저온 진공 증류법’으로 제조해 공기 중 산화를 막아 깔끔한 재료의 맛을 살렸다.
제품은 한 캔(330ml)에 60kcal로, 지방·콜레스테롤 프리 제품이다. 다이어트나 운동 전후, 건강 상의 이유로 알코올 섭취가 제한 된 경우 등 부담없이 즐기기에 좋다. 또, 원재료부터 제조 공정, 테스트 전 과정에서 동물성·합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프렌들리 제품이다.
한편, 칭따오는 이번 신제품을 글로벌 동시에 출시하며 모델로 태연을 발탁했다. 태연은 국내를 비롯해 홍콩과 마카오,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글로벌 모델로 활동하며 신제품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지속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 속 ‘가볍게 한 잔’하는 문화가 정착됨에 따라 비알콜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논알콜릭을 찾는 소비자에게 좋은 제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